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처음으로 직무수행 지지율 1위에 올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위로 내려앉았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10일 ‘2019년 4월 전국 17개 시도시자 직무수행 평가조사’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광주시장 이용섭 시도지사 지지율 첫 1위, 전남지사 김영록은 2위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 시장의 지지율은 3월보다 2.7%포인트 오른 60.9%로 집계됐다. 2018년 7월 민선7기 시도지사의 지지율 조사가 이뤄진 뒤 첫 1위다.

이 시장의 직무수행을 두고 ‘잘한다’ 긍정적 평가는 2018년 7월 10위로 시작했지만 12월에는 4위로 올랐다.

20191년 1월 4위에 이어 2~3월에는 2위를 차지했고 4월 조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를 추월하며 1위에 올랐다. 

광주형 일자리, 도시철도 2호선 등 광주시의 오래된 현안을 해결한 것이 지지율 상승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김영록 지사의 지지율은 3월보다 0.5%포인트 내려간 57.8%로 10개월 만에 2위로 내려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지지율은  0.5%포인트 올라간 55%로 4개월 연속 3위를 지켰다. 2018년 11월 47.5%를 보인 뒤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4위는 최문순 강원지사(51.8%)가 차지했다. 5위는 이시종 충북지사(51.2%), 6위 이춘희 세종시장(50.5%) 순으로 나타났다.

원희룡 제주지사(49.4%)가 7위, 송하진 전북지사(49.3%)가 8위, 박원순 서울시장(48.2%)이 9위에 들었다.

권영진 대구시장(46.8%) 10위, 박남춘 인천시장(45.0%)이 11위, 이재명 경기지사(44.9%)가 12위에 위치했다.

하위권은 양승조 충남지사(44.6%)가 13위, 오거돈 부산시장(42.5%)이 14위, 김경수 경남지사(41.5%)가 15위, 허태정 대전시장(40.6%)이 16위, 송철호 울산시장(32.1%)이 마지막 17위로 조사됐다.

광역시장만 놓고 보면 이용섭 시장이 1위, 이춘희 시장이 2위, 박원순 시장이 3위로 집계됐다.

도지사는 김영록 지사가 1위, 이철우 지사가 2위, 최문순 지사가 3위로 나타났다.

전체 시도지사 평균 지지율은 47.8%로 3월보다 0.4%포인트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만7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걸어 조사했다. 표본 오차는 신뢰 수준 95%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