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김관영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하 최고위원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관영 원내대표가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다른 당과 합당을 추진하지 않으면 사퇴하겠다고 제안했다”며 “저를 포함해 이준석 권은희 김수민 최고위원과 권은희 정책위의장은 김관영 원내대표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태경 "김관영은 합당불가 당론 채택하고 원내대표 사퇴해야"

▲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그는 “의원총회에서 김 원내대표를 향한 불신임과 함께 다른 당과 합당 불가를 당론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은 8일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고 김 원내대표의 신임 문제 등을 논의한다.

이번 의원총회는 유승민 의원과 유의동 의원 등 옛 바른정당 출신 의원 8명과 권은희, 이태규 의원 등 일부 옛 국민의당 출신 의원 7명 등 15명이 김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며 소집을 요구해 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