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임재후 기자
2019-05-03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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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 생애

    이정헌은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다. 

    넥슨이 수 년 동안 새 흥행게임을 내지 못하고 있는 점을 타개하고 모바일게임부문을 강화하면서 실적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넥슨의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이사가 회사를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함에 따라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야 하는 책임도 맡고 있다.

    1979년 태어났다. 넥슨코리아 게임기획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네오플 조종실 실장, 넥슨코리아 피파실 실장과 부사장을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과거 게임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마케팅에 실력을 발휘했고 ‘피파온라인3’ 출시를 이끌어 국내 PC방시장에 안착하는 데 기여했다.

    게임업계에서 보기 드문 비개발자 출신 최고경영자로서 경영능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게임개발에서 다양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영활동의 공과 

    △모바일게임부문 강화 및 새 흥행게임 발굴 부진
    넥슨은 2019년 3월 ‘넥슨 스페셜데이’ 행사를 열고 2019년 상반기에만 모바일게임을 14종 쏟아내겠다고 발표했다.

    넥슨이 PC온라인게임에 강점이 있지만 모바일게임부문은 비교적 약세라는 평가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로 읽혔다.

    서용석 넥슨코리아 모바일게임본부 부본부장은 행사에서 “지난 1~2년 동안 욕심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냈지만 조바심을 내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곧 빛을 낼 때가 됐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2019년을 위해 발전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서 부본부장은 “2015년부터 모바일게임 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며 “정체기도 있었지만 그 기간에도 모바일게임사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2019년 5월 초까지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순위 기준 ‘크레이지아케이드BnB M’은 10위권 밖으로, ‘트라하’는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트라하는 특히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넥슨에 현금 창출원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경쟁게임들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등에 매출순위가 밀리고 있다.

    새 PC온라인게임을 내놔 흥행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넥슨은 2019년 5월 초 PC방게임 점유율 10위권 안에 ‘피파온라인4’와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등을 올리고 있는데 일렉트로닉아츠(EA)가 제작하고 넥슨코리아가 2018년 5월 한국에 출시한 피파온라인4를 제외하면 나머지 게임들은 출시한 지 15년 정도 됐다.

    자회사 네오플이 제작한 ‘던전앤파이터’는 중국에서 장기 흥행하며 넥슨 연결매출 가운데 1조 원 가까이를 책임지고 있는데 이 게임 역시 2005년 세상에 나왔다.

    ▲ 넥슨코리아 실적.

    △창사 이후 첫 실적 후퇴
    이정헌이 대표를 맡은 뒤 넥슨코리아 실적은 후퇴했다.

    넥슨코리아는 2018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9468억5300만 원, 영업손실 128억2200만 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8.05%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넥슨코리아가 창사 이후 매출이 줄고 적자를 낸 것은 2018년이 처음이다.

    적자가 발생한 이유는 넷게임즈 인수로 손상차손이 크게 발생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넥슨코리아는 2018년 6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오버히트’를 개발한 넷게임즈를 인수했다.

    △노동조합 출범과 근로환경 개선
    2018년 9월3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넥슨지회는 넥슨 노조 설립 선언문을 발표하고 넥슨 노동조합 ‘스타팅포인트’를 출범했다. 게임업계 최초 노조다.

    가입 대상은 넥슨코리아와 넥슨네트웍스, 네오플, 넥슨지티, 넥슨레드, 엔미디어플랫폼 등이다.

    넥슨 노조는 선언문을 통해 “국내 게임산업의 규모가 12조 원대로 급성장했지만 정작 게임을 설계하고 만드는 노동자들의 처지는 매우 열악하다”며 “무리한 일정에 갑작스런 요구와 프로젝트가 접히면 이직이 강요되는 상시적 고용불안에 떨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포괄임금제라는 명목으로 야근이 공짜가 됐고 주말 출근 때는 교통비만 쥐어줬다”며 “빈번해진 크런치 모드(게임 출시를 앞두고 밤샘근무 등 평소보다 강한 강도로 일하는 행태)로 과로는 일상이 돼버렸다”고 덧붙였다.

    이정헌은 온건한 태도를 보였다.

    이정헌은 2018년 9월4일 사내 공지를 통해 “노조 활동을 존중하고 충분한 대화로 원만한 합의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사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업계에 귀감이 되는 근무환경과 조직문화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전달했다.

    노조활동의 결과로 넥슨코리아는 2019년 8월 포괄임금제를 폐지한다.

    넥슨코리아 노사는 2019년 2월20일 제7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뒤 2019년 3월4~5일 이틀 동안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포괄임금제 폐지 등 복지와 근로환경 관련 단체협약’을 둔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투표율 96.9%, 찬성 98.8%로 협약이 가결됐다.

    단체협약은 △8월 포괄임금제 폐지 △전환배치제도 개선 △유연근무제 개선 △복리후생 및 모성보호 확대 등 근로환경 개선과 관련한 조항 79개를 포함했다.

    이정헌은 노조가 설립되기 이전부터 근로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넥슨코리아는 2018년 7월1일부터 시행된 주 52시간 근로에 발맞춰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했다. 주말과 법정휴일 근무, 오후 10시 이후 야간근로를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가 2018년 11월15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넥슨의 게임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게임 개발회사 등 인수합병
    넥슨은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한 것으로 평가받는데 이정헌이 넥슨코리아 대표를 맡은 뒤에도 인수합병을 이어갔다.

    넥슨코리아는 2018년 4월 PC온라인게임 개발회사 '엔진스튜디오'의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엔진스튜디오는 동물에 바탕을 둔 캐릭터와 세계관을 특징으로 하는 PC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수신학원 아르피엘’을 개발했다. 

    넥슨코리아는 2018년 5월 모바일게임 개발회사 넷게임즈를 인수했다.

    넥슨코리아는 기존 넷게임즈 지분에 30%를 추가로 인수해 넷게임즈를 연결자회사로 편입했다. 넷게임즈 지분을 모두 48.3%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바른손이엔에이 및 바른손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넷게임즈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인수금액은 1450억 원이었다.

    넥슨코리아는 넷게임즈 인수로 넷게임즈 개발력과 ‘오버히트’ 등 모바일게임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게 됐다.

    넥슨코리아는 2019년 4월26일 넷게임즈의 새 모바일게임 ‘V4(브이포)’를 세계적으로 배급할 권리를 취득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브이포는 고사양 기기를 요구하는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으로 넷게임즈가 개발한 세 번째 게임이다.

    2018년 7월 엔미디어플랫폼은 PC방 운영 해법 개발사 십년지기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기도 했다. 엔미디어플랫폼은 2016년 6월 넥슨코리아에 인수된 자회사로 PC방 운영에 필요한 해법을 개발한다.

    △스튜디오체제로 개편
    이정헌은 2018년 4월16일 넥슨코리아의 개발조직을 7개의 독립 스튜디오 체제로 바꿨다.

    게임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각 조직의 철학과 개성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게임 개발을 독려하는 데 목적을 뒀다.

    스튜디오는 데브캣스튜디오와 왓스튜디오, 띵소프트, 넥슨지티, 넥슨레드, 불리언게임즈 등이다.

    데브캣 스튜디오는 ‘마비노기’ ‘마비노기 듀얼’ ‘로드러너원’ 등을 개발한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가 이끌도록 맡겼다.

    왓스튜디오는 ‘마비노기 영웅전’ ‘야생의 땅: 듀랑고’ 등을 개발한 이은석 총괄 프로듀서가, 원 스튜디오는 ‘피파온라인’ 시리즈와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탱고파이브’ 등을 개발한 김희재 총괄  프로듀서가 맡았다.

    띵소프트는 넥슨에서 개발부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정상원 총괄 프로듀서, 넥슨지티는 김명현 총괄 프로듀서, 넥슨레드는 김대훤 총괄 프로듀서, 불리언게임즈는 반승철 총괄 프로듀서가 이끈다.

    이정헌은 이때 김현 부사장을 전체 사업총괄로, 박재민 본부장을 모바일사업 총괄로 각각 선임하기도 했다. 

    △넥슨코리아 대표 취임과 듀랑고 사태
    이정헌은 2018년 1월24일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정헌이 대표로 취임하자마자 2018년 1월25일 출시한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가 접속장애와 오류 등으로 말썽을 부리며 이정헌이 게임 관리의 시험대에 올랐다. 

    듀랑고는 넥슨의 스타 개발자로 불리는 이은석 디렉터가 맡아 5년 동안 준비해온 야심작이다. 사전예약만 250만 명을 넘어서며 기대를 받았다. 사용자들이 공룡시대에서 서로 협동하거나 경쟁하며 가상사회를 만드는 게임이다.

    듀랑고는 2018년 1월25일 출시일 하루에만 3번 이상 점검을 하며 이용자들로부터 ‘점검의 땅’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이정헌은 우선 게임환경이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 서버 증설과 게임 내 알고리즘 개선 등에 인력을 투입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 

    하지만 초기 미숙한 대처에 듀랑고는 2018년 4월 기준 구글플레이 인기게임 순위에서 100위 권 밖으로 밀려났다. 2019년 5월 인기순위는 집계되지 않으며 매출순위는 250위 정도로 나타난다.

    ▲ (왼쪽부터)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와 정상원 넥슨코리아 부사장, 강대현 넥슨코리아 부사장이 '2018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진행한 '신임경영진 미디어토크'에 참여해 이야기하고 있다. <넥슨코리아>

    △넥슨의 모바일게임 진출 주도
    이정헌은 2015년 넥슨코리아의 사업총괄 부사장에 올랐다. 그리고 곧 ‘히트’와 ‘도미네이션즈’ 등 모바일게임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넥슨의 모바일게임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도미네이션즈는 빅휴즈게임즈와 협업으로 만든 모바일게임으로 넥슨코리아는 도미네이션즈가 초반 흥행을 이어가자 빅휴즈게임즈를 인수했다. 

    히트는 넷게임즈에서 만든 모바일 역할수행(RPG)게임으로 출시 초기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에서 인기 애플리케이션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엘소드’, ‘다크어벤저’ 등 여러 모바일게임을 선보였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피파온라인3’ 성공 
    이정헌은 2012년 넥슨코리아 피파실 실장을 맡아 피파온라인3의 출시를 이끌었다. 

    피파온라인3는 세계적 게임회사 일렉트로닉아츠(EA)의 축구게임 피파(FIFA)시리즈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PC온라인 게임이다. 

    이정헌은 출시 초기 다양한 이벤트로 사용자들을 모았다.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며 메신저인 카카오톡 이용자도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피파온라인3 공식 계정과 친구를 맺으면 상품을 주는 등 홍보로 피파온라인3이 2014년 3년 만에 국내 PC방 점유율 10%를 넘기는 성과를 냈다. 

    박지성과 기성용 선수를 홍보모델로 하고 영국 프리미어리그 전광판에 한글 광고를 내보내는 아이디어를 낸 것도 이정헌이었다.  

    △네오플 시절 
    이정헌은 강신철 전 넥슨 대표가 네오플로 넘어가면서 함께 넘어가 조종실에서 게임 마케팅업무를 담당했다.

    이정헌은 마케팅에 지식재산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한국코카콜라와 제휴해 던전앤파이터의 캐릭터인 도적을 주제로 한 홍차음료 ‘네스티’를 출시하는가 하면 네이버웹툰의 캐릭터를 던전앤파이터 캐릭터로 활용하기도 했다. 

    던전앤파이터를 주로 즐기는 사용자가 학생들이라는 점을 감안해 PC방에서 쉽게 접하는 코카콜라의 제품이나 학생들이 자주 보는 웹툰을 활용한 셈이다.   

    휴대폰용 ‘던전앤파이터 귀검사’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귀검사는 출시 초기 하루 2만5천 건 이상의 내려받기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 비전과 과제 

    ▲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4월12일 열린 '피파온라인4' 출시영상 기자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게임시장이 빠르게 모바일로 옮겨가는 데 맞춰 넥슨 모바일게임들의 흥행을 이끌어야 한다. 

    2018년 ‘야생의땅: 듀랑고’에 이어 2019년에 내놓는 모바일게임들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고심이 커지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2019년 4월18일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트라하’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토르’로 유명한 크리스 헴스워스를 홍보모델로 기용하는 등 마케팅에 막대한 비용을 들였다.

    트라하는 출시 뒤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2위까지 오르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추격했으나 곧 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슈퍼셀의 ‘브롤스타즈’ 등에 밀렸다.

    인기 지식재산권인 ‘크레이지아케이드BnB’를 활용해 모바일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BnB M’을 2019년 3월 출시하기도 했으나 마찬가지로 빠르게 인기가 식었다.

    넥슨은 이 게임들을 포함해 모바일게임 14종을 2019년 상반기 안에 새로 출시하거나 해외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PC온라인게임 강자’라는 명성과 달리 PC게임부문에서도 오랫동안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현상도 해결해야 한다.

    넥슨은 2019년 5월 초 PC방게임 점유율 10위권 안에 ‘피파온라인4’와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를 올리고 있는데 일렉트로닉아츠(EA)가 제작하고 넥슨코리아가 2018년 5월 한국에 출시한 피파온라인4를 제외하면 나머지 게임들은 출시된 지 15년 정도 됐다.

    ◆ 평가  

    사업실무부터 사업총괄 임원까지 두루 거쳤다.

    게임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마케팅에서 실력을 발휘해왔다. 특히 연관이 있는 다른 회사나 인물 등과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 데 성과를 내왔다. 피파온라인3의 홍보를 당시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던 박지성, 기성용 선수 등과 함께 연계한 것이 대표적이다. 

    넥슨이 모바일게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때 이를 주도했던 만큼 앞으로 모바일게임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실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정헌은 넥슨이 지금까지 국내 굴지의 게임회사로 성장해올 수 있었던 기반이 다양성이라고 생각한다. 

    넥슨은 창업 초기때부터 게임개발 프로젝트 단위로 의사결정을 해왔는데 회사 전체를 이끌어야 하는 경영진은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정헌은 "프로젝트 중심의 문화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배경이 된다"며 계속해서 다양성을 중시하는 프로젝트 중심 경영을 이어갈 뜻을 내보였다. 

    박지원 전 대표가 숫자에 능하고 냉철하고 객관적이라는 평가를 받은데 비해 이정헌은 사람과 조직을 깊이 이해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입사 14년만에 김정주 NXC 회장과 처음으로 대화를 나눈 것이 대표 제안을 받았을 때라고 한다. 이정헌은 당시 두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옷이 낱낱이 벗겨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 사건사고 

    ▲ 이정헌 넥슨코리아 부사장이 2017년 11월7일 서울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지스타2017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새 게임들을 소개하고 있다.

    △어수선한 사내 분위기
    회사 매각이 진행되고 취임 첫 해 실적까지 후퇴하면서 이정헌은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넥슨코리아는 2019년 4월 직원들과 연봉협상을 진행했는데 평균 연봉 인상률이 5% 미만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직원들 사기도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직장인 익명 앱에 불만섞인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정헌은 2019년 들어 5월까지 한 번도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2019년 4월 말 열린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에서도 환영사나 기조연설 등은 진행하지 않고 비공개 강연을 중심으로 참석했다.

    매년 열리는 이 행사에 과거에는 김정주 NXC 대표이사와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 등이 참여해왔으나 2019년에는 두 대표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김정주 대표의 지분 매각 소식은 2019년 1월 초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중국 텐센트와 카카오, 넷마블부터 삼성전자와 미국 월트디즈니컴퍼니까지 인수후보로 거명되면서 직원들은 회사가 어디로 매각될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러나 2월 예비입찰 진행 뒤 매각절차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정주 대표가 디즈니의 고위 관계자를 직접 찾아가 인수를 제안했으나 디즈니가 거절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확률형 아이템 관련 정보 허위표시로 과징금 부과
    넥슨은 2018년 4월1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획득확률과 획득기간 관련 정보를 허위로 표시한 행위 등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9억3900만 원의 처분을 받았다. 

    PC온라인 총게임 ‘서든어택’에서 아이템 구입에 따라 퍼즐을 주고 16개의 퍼즐을 모두 맞추면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벌였는데 일부 퍼즐은 당첨확률이 0.5~1.5%에 불과한데 "16개 퍼즐 가운데 랜덤으로 당첨됩니다"라고만 알려 관련 정보를 허위로 표시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돈슨의 역습
    이정헌은 넥슨 내부에서도 꺼내기 힘들어하던 ‘돈슨’이라는 넥슨의 별명을 공식적으로 사용했다. 돈슨은 넥슨이 지나치게 사용자들에게 과금을 유도한다고 해 붙은 별명이다. 

    이정헌은 2014년 11월14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지스타 프리뷰’에서 ‘돈슨의 역습’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과금에 의존하는 모습을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정헌은 “돈슨이라는 데 집중하지 말고 역습에 집중해 달라”며 변화에 의지를 보였다.

    넥슨은 실제로 이후 출시하는 모바일게임과 PC온라인 게임 등에서 과금 요소를 줄이는 데 힘썼다. 하지만 10년 이상 이어져 온 비판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 경력 

    ▲ 이정헌 넥슨코리아 부사장이 2017년 11월2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피파온라인4'를 소개하고 있다.

    2003년 넥슨코리아의 게임기획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2006년 넥슨 퍼블리싱 품질관리팀장, 2010년 네오플 조종실 실장, 2012년 피파실 실장, 2014년 사업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2015년 사업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넥슨코리아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부회장도 맡았다.

    ◆ 학력 

    98학번으로 대학에서 광고홍보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어록 

    ▲ 이정헌 넥슨코리아 사업총괄부사장이 2015년 12월16일 서울 강남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모바일 데이’에서 이야기하고 있다.<넥슨코리아>

    “지스타를 통해 얻는 게임에 관한 반응과 로그 기록 등이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드는 데 큰 보탬이 되기 때문에 지스타에서 넥슨의 다양한 게임을 체험해보고 쓴소리를 많이 해주면 좋겠다” (2018/11/15, 부산 지스타에서)

    “넥슨이 지스타에 항상 많은 종류의 게임을 출품하고 있는데 이런 방침은 철저하게 의도한 것이다. 완벽하게 정제된 게임만 내놓는 것은 지스타를 준비하는 게임회사의 처지만 고려한 일방적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넥슨 부스는 휠체어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시설을 세심하게 준비했다. 많은 분들이 와서 편하고 재밌게 게임을 즐기길 바란다.”

    “지난 3, 4년 모바일게임 쪽을 진행해 보니 매출이나 순위만을 쫓다 보면 중요한 것을 놓친다는 점을 깨달았다. 게임이 제대로 준비가 됐다고 생각할 때 각각 게임에 맞는 서비스를 할 것이다.”

    “중국 매출 비중이 큰 만큼 중국의 상황을 항상 면밀히 살피고 있지만 어떤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게임 개발에 꾸준히 힘을 쏟으면서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금의 넥슨을 만들고 넥슨과 떼어놓을 수 없는 과거의 게임들을 새롭게 선보이기 위해 특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넥슨이 지니고 있는 지식재산권과 자산을 멀티 플랫폼에서 잘 활용할 수 있는 게임 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것이다.” (2018/11/06,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서울호텔에서 열린 ‘넥슨 지스타2018 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노조 활동을 존중하고 충분한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합의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회사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업계에 귀감이 되는 근무환경과 조직문화 조성에 노력하겠다.” (2018/09/04, 넥슨코리아 노조 출범 뒤 사내 공지를 통해)

    “10년 전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던 ‘다오’나 ‘배찌’와 같은 캐릭터,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으로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것이 목표다. 2017년 12월 대표에 선임된 뒤 제주도에서 김정주 NXC 대표이사를 만났다. 모든 고정관념을 벗어던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앞으로 ‘잘하는 것에 집중하자’는 결론을 얻었다. 지금까지 넥슨은 여러 참신한 시도들을 해왔지만 앞으로 다양성 속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매출이 높지 않지만 이용자 수와 트래픽은 상당히 많다.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부터 10년 갈 게임이라고 본 만큼 서비스부터 투자까지 치열하게 고민할 것이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의 게임 내 활용방안을 연구하고 있지만 가상화폐와 게임을 연계할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 두 기술 모두 개발팀에서 연구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인공지능을 게임 서비스에 접목하는 쪽으로 방향을 맞췄다.” (2018/04/25, 판교 넥슨 사옥에서 열린 ‘2018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의 ‘신임 경영진 미디어 토크’에서)

    “새롭게 재편된 7개의 개발 스튜디오들은 넥슨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갈 핵심 플레이어가 될 것이다. 스튜디오별 자율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개성 넘치고 창의적 게임이 개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2018/04/11, 넥슨코리아 조직을 개편하면서)

    “넥슨재단은 사회공헌활동을 더 잘해야 한다는 넥슨의 결과물이자 의지다.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2018/02/27, 판교 넥슨 사옥에서 열린 ‘넥슨재단 출범식’에서)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의 현재 시장에서 충분히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 만큼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보유한 게임임을 확신한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현존하는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준의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2017/10/31, 모바일게임 ‘오버히트’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번 지스타는 그 어느 때보다 게임으로 꽉 찬 공간으로 준비했다. 지스타가 진행되는 나흘 동안 부산과 서울에서 다양하게 준비된 게임과 행사들을 마음껏 즐겨주길 바란다.” (2016/1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넥슨 지스타 2016 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넥슨이 그동안 모바일 사업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한번 해볼 만한 전환점이다. 정형화된 모바일 게임이 아닌 넥슨만의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2015/12/16, 서울 강남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모바일 데이’에서)

    “돈슨의 역습은 태스크포스팀의 신념이 담겨있는 슬로건이다. 넥슨의 진심을 담은 패기있고 진정성 있는 의지를 전하고 싶었다.” (2014/11/14,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지스타 프리뷰’ 행사에서)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높은 접근성으로 전 연령층에게 사랑 받는 카트라이더가 올해 25주년을 맞아 캐릭터 파크로 거듭난 서울랜드와 만나 높은 시너지를 낼 것이다. 국민게임이라는 명성처럼 오프라인에서도 폭넓은 연령대를 아우르는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 (2013/4/15, 서울랜드와 ‘카트라이더’ 활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리듬앤조이는 마음에 드는 친구도 사귀고 신나는 리듬에 맞춰 함께 춤도 출 수 있는 즐거운 만남의 공간이다. 특히 1980~1990년대 댄스가요를 많이 준비했고 캐릭터 의상과 배경에도 90년대를 추억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반영한 만큼 20~30대 유저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기대한다.” (2013/05/28 리듬앤조이를 출시하며)

    “그간 총력을 기울여 준비한 것들을 드디어 선보일 수 있게 돼 무척 기쁘고 설렌다. 피파온라인3로 유저들과 진짜 축구를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 (2012/12/18, 피파온라인3 정식 출시를 알리며)

    “이번 테스트는 비공개를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일부 기간에는 PC방을 통해 누구나 참여해 다 함께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피파온라인3의 마지막 테스트가 될 이번 시범경기에 많은 선수들의 적극적 참여와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린다.” (2012/11/13, 피파온라인3의 마지막 비공개테스트 시작을 알리며)

    “두 걸그룹이 동시에 한 게임에서 홍보 모델로 활동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데 있어 공통점을 갖고 있는 던파와 아이돌 스타가 만나 긍정적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1/06/03, 걸스데이와 달샤벳이 던전앤파이터 홍보 모델로 발탁됐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번 대회가 그동안 개최된 7차 리그와 비교해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 앞으로 빅 리그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이너리그와 국제 대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다.” (2010/06/01, 던전앤파이터 리그인 ‘코카콜라컵 DNF 챔피언십, 2010 2nd’ 대회 개막을 알리며)

    “이번 `던전앤파이터 귀검사`는 네오플이 축적해온 모바일 액션 RPG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기 원작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 플랫폼 환경에 맞춰 완벽히 재현했다. 완성도 높은 그래픽과 풍부한 타격감이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며 흥행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던전앤파이터`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의 연동을 통해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했으면 좋겠다.” (2010/04/05, 모바일용 던전앤파이터 ‘던전앤파이터 귀검사’가 흥행에 성공한 이유를 설명하며)

    “유저분들에게 늘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자 인기 웹툰의 캐릭터를 게임에 접목시켜 보았다. ‘입시명문사립 정글고등학교’와 ‘마음의 소리’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던파 기존 캐릭터들과 어우러져 이색적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0/04/01, 네이버웹툰과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협업 계획을 밝히며)

    “이번 오프라인 프로모션은 곧 겨울방학을 맞이할 던파 유저 분들에게 드리는 네오플과 삼성전자의 깜짝 선물로, 12월 한 달 동안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지속될 것이다. 이번에는 아쉽게도 서울에서만 진행되지만 앞으로는 전국 각 지역에서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2009/12/08,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서 ‘큰일났다, 던파’ 프로모션을 개시하며)

    “이번 제휴는 오프라인에서의 신규 캐릭터 홍보는 물론, 글로벌 기업인 코카-콜라와의 제휴인 만큼 긍정적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주요 고객층이 일치하는 상품군들과 제휴를 통해 '던전앤파이터'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노력할 것이다.” (2009/08/12, 코카콜라와 지식재산권 활용 계약을 맺었다고 밝히며)
  • ◆ 경영활동의 공과 

    △모바일게임부문 강화 및 새 흥행게임 발굴 부진
    넥슨은 2019년 3월 ‘넥슨 스페셜데이’ 행사를 열고 2019년 상반기에만 모바일게임을 14종 쏟아내겠다고 발표했다.

    넥슨이 PC온라인게임에 강점이 있지만 모바일게임부문은 비교적 약세라는 평가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로 읽혔다.

    서용석 넥슨코리아 모바일게임본부 부본부장은 행사에서 “지난 1~2년 동안 욕심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냈지만 조바심을 내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곧 빛을 낼 때가 됐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2019년을 위해 발전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서 부본부장은 “2015년부터 모바일게임 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며 “정체기도 있었지만 그 기간에도 모바일게임사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2019년 5월 초까지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순위 기준 ‘크레이지아케이드BnB M’은 10위권 밖으로, ‘트라하’는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트라하는 특히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넥슨에 현금 창출원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경쟁게임들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등에 매출순위가 밀리고 있다.

    새 PC온라인게임을 내놔 흥행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넥슨은 2019년 5월 초 PC방게임 점유율 10위권 안에 ‘피파온라인4’와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등을 올리고 있는데 일렉트로닉아츠(EA)가 제작하고 넥슨코리아가 2018년 5월 한국에 출시한 피파온라인4를 제외하면 나머지 게임들은 출시한 지 15년 정도 됐다.

    자회사 네오플이 제작한 ‘던전앤파이터’는 중국에서 장기 흥행하며 넥슨 연결매출 가운데 1조 원 가까이를 책임지고 있는데 이 게임 역시 2005년 세상에 나왔다.

    ▲ 넥슨코리아 실적.

    △창사 이후 첫 실적 후퇴
    이정헌이 대표를 맡은 뒤 넥슨코리아 실적은 후퇴했다.

    넥슨코리아는 2018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9468억5300만 원, 영업손실 128억2200만 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8.05%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넥슨코리아가 창사 이후 매출이 줄고 적자를 낸 것은 2018년이 처음이다.

    적자가 발생한 이유는 넷게임즈 인수로 손상차손이 크게 발생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넥슨코리아는 2018년 6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오버히트’를 개발한 넷게임즈를 인수했다.

    △노동조합 출범과 근로환경 개선
    2018년 9월3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넥슨지회는 넥슨 노조 설립 선언문을 발표하고 넥슨 노동조합 ‘스타팅포인트’를 출범했다. 게임업계 최초 노조다.

    가입 대상은 넥슨코리아와 넥슨네트웍스, 네오플, 넥슨지티, 넥슨레드, 엔미디어플랫폼 등이다.

    넥슨 노조는 선언문을 통해 “국내 게임산업의 규모가 12조 원대로 급성장했지만 정작 게임을 설계하고 만드는 노동자들의 처지는 매우 열악하다”며 “무리한 일정에 갑작스런 요구와 프로젝트가 접히면 이직이 강요되는 상시적 고용불안에 떨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포괄임금제라는 명목으로 야근이 공짜가 됐고 주말 출근 때는 교통비만 쥐어줬다”며 “빈번해진 크런치 모드(게임 출시를 앞두고 밤샘근무 등 평소보다 강한 강도로 일하는 행태)로 과로는 일상이 돼버렸다”고 덧붙였다.

    이정헌은 온건한 태도를 보였다.

    이정헌은 2018년 9월4일 사내 공지를 통해 “노조 활동을 존중하고 충분한 대화로 원만한 합의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사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업계에 귀감이 되는 근무환경과 조직문화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전달했다.

    노조활동의 결과로 넥슨코리아는 2019년 8월 포괄임금제를 폐지한다.

    넥슨코리아 노사는 2019년 2월20일 제7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뒤 2019년 3월4~5일 이틀 동안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포괄임금제 폐지 등 복지와 근로환경 관련 단체협약’을 둔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투표율 96.9%, 찬성 98.8%로 협약이 가결됐다.

    단체협약은 △8월 포괄임금제 폐지 △전환배치제도 개선 △유연근무제 개선 △복리후생 및 모성보호 확대 등 근로환경 개선과 관련한 조항 79개를 포함했다.

    이정헌은 노조가 설립되기 이전부터 근로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넥슨코리아는 2018년 7월1일부터 시행된 주 52시간 근로에 발맞춰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했다. 주말과 법정휴일 근무, 오후 10시 이후 야간근로를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가 2018년 11월15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넥슨의 게임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게임 개발회사 등 인수합병
    넥슨은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한 것으로 평가받는데 이정헌이 넥슨코리아 대표를 맡은 뒤에도 인수합병을 이어갔다.

    넥슨코리아는 2018년 4월 PC온라인게임 개발회사 '엔진스튜디오'의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엔진스튜디오는 동물에 바탕을 둔 캐릭터와 세계관을 특징으로 하는 PC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수신학원 아르피엘’을 개발했다. 

    넥슨코리아는 2018년 5월 모바일게임 개발회사 넷게임즈를 인수했다.

    넥슨코리아는 기존 넷게임즈 지분에 30%를 추가로 인수해 넷게임즈를 연결자회사로 편입했다. 넷게임즈 지분을 모두 48.3%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바른손이엔에이 및 바른손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넷게임즈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인수금액은 1450억 원이었다.

    넥슨코리아는 넷게임즈 인수로 넷게임즈 개발력과 ‘오버히트’ 등 모바일게임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게 됐다.

    넥슨코리아는 2019년 4월26일 넷게임즈의 새 모바일게임 ‘V4(브이포)’를 세계적으로 배급할 권리를 취득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브이포는 고사양 기기를 요구하는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으로 넷게임즈가 개발한 세 번째 게임이다.

    2018년 7월 엔미디어플랫폼은 PC방 운영 해법 개발사 십년지기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기도 했다. 엔미디어플랫폼은 2016년 6월 넥슨코리아에 인수된 자회사로 PC방 운영에 필요한 해법을 개발한다.

    △스튜디오체제로 개편
    이정헌은 2018년 4월16일 넥슨코리아의 개발조직을 7개의 독립 스튜디오 체제로 바꿨다.

    게임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각 조직의 철학과 개성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게임 개발을 독려하는 데 목적을 뒀다.

    스튜디오는 데브캣스튜디오와 왓스튜디오, 띵소프트, 넥슨지티, 넥슨레드, 불리언게임즈 등이다.

    데브캣 스튜디오는 ‘마비노기’ ‘마비노기 듀얼’ ‘로드러너원’ 등을 개발한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가 이끌도록 맡겼다.

    왓스튜디오는 ‘마비노기 영웅전’ ‘야생의 땅: 듀랑고’ 등을 개발한 이은석 총괄 프로듀서가, 원 스튜디오는 ‘피파온라인’ 시리즈와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탱고파이브’ 등을 개발한 김희재 총괄  프로듀서가 맡았다.

    띵소프트는 넥슨에서 개발부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정상원 총괄 프로듀서, 넥슨지티는 김명현 총괄 프로듀서, 넥슨레드는 김대훤 총괄 프로듀서, 불리언게임즈는 반승철 총괄 프로듀서가 이끈다.

    이정헌은 이때 김현 부사장을 전체 사업총괄로, 박재민 본부장을 모바일사업 총괄로 각각 선임하기도 했다. 

    △넥슨코리아 대표 취임과 듀랑고 사태
    이정헌은 2018년 1월24일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정헌이 대표로 취임하자마자 2018년 1월25일 출시한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가 접속장애와 오류 등으로 말썽을 부리며 이정헌이 게임 관리의 시험대에 올랐다. 

    듀랑고는 넥슨의 스타 개발자로 불리는 이은석 디렉터가 맡아 5년 동안 준비해온 야심작이다. 사전예약만 250만 명을 넘어서며 기대를 받았다. 사용자들이 공룡시대에서 서로 협동하거나 경쟁하며 가상사회를 만드는 게임이다.

    듀랑고는 2018년 1월25일 출시일 하루에만 3번 이상 점검을 하며 이용자들로부터 ‘점검의 땅’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이정헌은 우선 게임환경이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 서버 증설과 게임 내 알고리즘 개선 등에 인력을 투입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 

    하지만 초기 미숙한 대처에 듀랑고는 2018년 4월 기준 구글플레이 인기게임 순위에서 100위 권 밖으로 밀려났다. 2019년 5월 인기순위는 집계되지 않으며 매출순위는 250위 정도로 나타난다.

    ▲ (왼쪽부터)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와 정상원 넥슨코리아 부사장, 강대현 넥슨코리아 부사장이 '2018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진행한 '신임경영진 미디어토크'에 참여해 이야기하고 있다. <넥슨코리아>

    △넥슨의 모바일게임 진출 주도
    이정헌은 2015년 넥슨코리아의 사업총괄 부사장에 올랐다. 그리고 곧 ‘히트’와 ‘도미네이션즈’ 등 모바일게임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넥슨의 모바일게임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도미네이션즈는 빅휴즈게임즈와 협업으로 만든 모바일게임으로 넥슨코리아는 도미네이션즈가 초반 흥행을 이어가자 빅휴즈게임즈를 인수했다. 

    히트는 넷게임즈에서 만든 모바일 역할수행(RPG)게임으로 출시 초기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에서 인기 애플리케이션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엘소드’, ‘다크어벤저’ 등 여러 모바일게임을 선보였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피파온라인3’ 성공 
    이정헌은 2012년 넥슨코리아 피파실 실장을 맡아 피파온라인3의 출시를 이끌었다. 

    피파온라인3는 세계적 게임회사 일렉트로닉아츠(EA)의 축구게임 피파(FIFA)시리즈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PC온라인 게임이다. 

    이정헌은 출시 초기 다양한 이벤트로 사용자들을 모았다.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며 메신저인 카카오톡 이용자도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피파온라인3 공식 계정과 친구를 맺으면 상품을 주는 등 홍보로 피파온라인3이 2014년 3년 만에 국내 PC방 점유율 10%를 넘기는 성과를 냈다. 

    박지성과 기성용 선수를 홍보모델로 하고 영국 프리미어리그 전광판에 한글 광고를 내보내는 아이디어를 낸 것도 이정헌이었다.  

    △네오플 시절 
    이정헌은 강신철 전 넥슨 대표가 네오플로 넘어가면서 함께 넘어가 조종실에서 게임 마케팅업무를 담당했다.

    이정헌은 마케팅에 지식재산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한국코카콜라와 제휴해 던전앤파이터의 캐릭터인 도적을 주제로 한 홍차음료 ‘네스티’를 출시하는가 하면 네이버웹툰의 캐릭터를 던전앤파이터 캐릭터로 활용하기도 했다. 

    던전앤파이터를 주로 즐기는 사용자가 학생들이라는 점을 감안해 PC방에서 쉽게 접하는 코카콜라의 제품이나 학생들이 자주 보는 웹툰을 활용한 셈이다.   

    휴대폰용 ‘던전앤파이터 귀검사’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귀검사는 출시 초기 하루 2만5천 건 이상의 내려받기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 ◆ 비전과 과제 

    ▲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4월12일 열린 '피파온라인4' 출시영상 기자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게임시장이 빠르게 모바일로 옮겨가는 데 맞춰 넥슨 모바일게임들의 흥행을 이끌어야 한다. 

    2018년 ‘야생의땅: 듀랑고’에 이어 2019년에 내놓는 모바일게임들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고심이 커지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2019년 4월18일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트라하’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토르’로 유명한 크리스 헴스워스를 홍보모델로 기용하는 등 마케팅에 막대한 비용을 들였다.

    트라하는 출시 뒤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2위까지 오르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추격했으나 곧 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슈퍼셀의 ‘브롤스타즈’ 등에 밀렸다.

    인기 지식재산권인 ‘크레이지아케이드BnB’를 활용해 모바일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BnB M’을 2019년 3월 출시하기도 했으나 마찬가지로 빠르게 인기가 식었다.

    넥슨은 이 게임들을 포함해 모바일게임 14종을 2019년 상반기 안에 새로 출시하거나 해외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PC온라인게임 강자’라는 명성과 달리 PC게임부문에서도 오랫동안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현상도 해결해야 한다.

    넥슨은 2019년 5월 초 PC방게임 점유율 10위권 안에 ‘피파온라인4’와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를 올리고 있는데 일렉트로닉아츠(EA)가 제작하고 넥슨코리아가 2018년 5월 한국에 출시한 피파온라인4를 제외하면 나머지 게임들은 출시된 지 15년 정도 됐다.

  • ◆ 평가  

    사업실무부터 사업총괄 임원까지 두루 거쳤다.

    게임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마케팅에서 실력을 발휘해왔다. 특히 연관이 있는 다른 회사나 인물 등과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 데 성과를 내왔다. 피파온라인3의 홍보를 당시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던 박지성, 기성용 선수 등과 함께 연계한 것이 대표적이다. 

    넥슨이 모바일게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때 이를 주도했던 만큼 앞으로 모바일게임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실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정헌은 넥슨이 지금까지 국내 굴지의 게임회사로 성장해올 수 있었던 기반이 다양성이라고 생각한다. 

    넥슨은 창업 초기때부터 게임개발 프로젝트 단위로 의사결정을 해왔는데 회사 전체를 이끌어야 하는 경영진은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정헌은 "프로젝트 중심의 문화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배경이 된다"며 계속해서 다양성을 중시하는 프로젝트 중심 경영을 이어갈 뜻을 내보였다. 

    박지원 전 대표가 숫자에 능하고 냉철하고 객관적이라는 평가를 받은데 비해 이정헌은 사람과 조직을 깊이 이해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입사 14년만에 김정주 NXC 회장과 처음으로 대화를 나눈 것이 대표 제안을 받았을 때라고 한다. 이정헌은 당시 두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옷이 낱낱이 벗겨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 사건사고 

    ▲ 이정헌 넥슨코리아 부사장이 2017년 11월7일 서울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지스타2017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새 게임들을 소개하고 있다.

    △어수선한 사내 분위기
    회사 매각이 진행되고 취임 첫 해 실적까지 후퇴하면서 이정헌은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넥슨코리아는 2019년 4월 직원들과 연봉협상을 진행했는데 평균 연봉 인상률이 5% 미만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직원들 사기도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직장인 익명 앱에 불만섞인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정헌은 2019년 들어 5월까지 한 번도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2019년 4월 말 열린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에서도 환영사나 기조연설 등은 진행하지 않고 비공개 강연을 중심으로 참석했다.

    매년 열리는 이 행사에 과거에는 김정주 NXC 대표이사와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 등이 참여해왔으나 2019년에는 두 대표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김정주 대표의 지분 매각 소식은 2019년 1월 초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중국 텐센트와 카카오, 넷마블부터 삼성전자와 미국 월트디즈니컴퍼니까지 인수후보로 거명되면서 직원들은 회사가 어디로 매각될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러나 2월 예비입찰 진행 뒤 매각절차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정주 대표가 디즈니의 고위 관계자를 직접 찾아가 인수를 제안했으나 디즈니가 거절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확률형 아이템 관련 정보 허위표시로 과징금 부과
    넥슨은 2018년 4월1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획득확률과 획득기간 관련 정보를 허위로 표시한 행위 등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9억3900만 원의 처분을 받았다. 

    PC온라인 총게임 ‘서든어택’에서 아이템 구입에 따라 퍼즐을 주고 16개의 퍼즐을 모두 맞추면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벌였는데 일부 퍼즐은 당첨확률이 0.5~1.5%에 불과한데 "16개 퍼즐 가운데 랜덤으로 당첨됩니다"라고만 알려 관련 정보를 허위로 표시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돈슨의 역습
    이정헌은 넥슨 내부에서도 꺼내기 힘들어하던 ‘돈슨’이라는 넥슨의 별명을 공식적으로 사용했다. 돈슨은 넥슨이 지나치게 사용자들에게 과금을 유도한다고 해 붙은 별명이다. 

    이정헌은 2014년 11월14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지스타 프리뷰’에서 ‘돈슨의 역습’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과금에 의존하는 모습을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정헌은 “돈슨이라는 데 집중하지 말고 역습에 집중해 달라”며 변화에 의지를 보였다.

    넥슨은 실제로 이후 출시하는 모바일게임과 PC온라인 게임 등에서 과금 요소를 줄이는 데 힘썼다. 하지만 10년 이상 이어져 온 비판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 ◆ 경력 

    ▲ 이정헌 넥슨코리아 부사장이 2017년 11월2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피파온라인4'를 소개하고 있다.

    2003년 넥슨코리아의 게임기획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2006년 넥슨 퍼블리싱 품질관리팀장, 2010년 네오플 조종실 실장, 2012년 피파실 실장, 2014년 사업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2015년 사업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넥슨코리아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부회장도 맡았다.

    ◆ 학력 

    98학번으로 대학에서 광고홍보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 어록 

    ▲ 이정헌 넥슨코리아 사업총괄부사장이 2015년 12월16일 서울 강남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모바일 데이’에서 이야기하고 있다.<넥슨코리아>

    “지스타를 통해 얻는 게임에 관한 반응과 로그 기록 등이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드는 데 큰 보탬이 되기 때문에 지스타에서 넥슨의 다양한 게임을 체험해보고 쓴소리를 많이 해주면 좋겠다” (2018/11/15, 부산 지스타에서)

    “넥슨이 지스타에 항상 많은 종류의 게임을 출품하고 있는데 이런 방침은 철저하게 의도한 것이다. 완벽하게 정제된 게임만 내놓는 것은 지스타를 준비하는 게임회사의 처지만 고려한 일방적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넥슨 부스는 휠체어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시설을 세심하게 준비했다. 많은 분들이 와서 편하고 재밌게 게임을 즐기길 바란다.”

    “지난 3, 4년 모바일게임 쪽을 진행해 보니 매출이나 순위만을 쫓다 보면 중요한 것을 놓친다는 점을 깨달았다. 게임이 제대로 준비가 됐다고 생각할 때 각각 게임에 맞는 서비스를 할 것이다.”

    “중국 매출 비중이 큰 만큼 중국의 상황을 항상 면밀히 살피고 있지만 어떤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게임 개발에 꾸준히 힘을 쏟으면서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금의 넥슨을 만들고 넥슨과 떼어놓을 수 없는 과거의 게임들을 새롭게 선보이기 위해 특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넥슨이 지니고 있는 지식재산권과 자산을 멀티 플랫폼에서 잘 활용할 수 있는 게임 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것이다.” (2018/11/06,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서울호텔에서 열린 ‘넥슨 지스타2018 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노조 활동을 존중하고 충분한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합의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회사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업계에 귀감이 되는 근무환경과 조직문화 조성에 노력하겠다.” (2018/09/04, 넥슨코리아 노조 출범 뒤 사내 공지를 통해)

    “10년 전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던 ‘다오’나 ‘배찌’와 같은 캐릭터,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으로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것이 목표다. 2017년 12월 대표에 선임된 뒤 제주도에서 김정주 NXC 대표이사를 만났다. 모든 고정관념을 벗어던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앞으로 ‘잘하는 것에 집중하자’는 결론을 얻었다. 지금까지 넥슨은 여러 참신한 시도들을 해왔지만 앞으로 다양성 속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매출이 높지 않지만 이용자 수와 트래픽은 상당히 많다.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부터 10년 갈 게임이라고 본 만큼 서비스부터 투자까지 치열하게 고민할 것이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의 게임 내 활용방안을 연구하고 있지만 가상화폐와 게임을 연계할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 두 기술 모두 개발팀에서 연구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인공지능을 게임 서비스에 접목하는 쪽으로 방향을 맞췄다.” (2018/04/25, 판교 넥슨 사옥에서 열린 ‘2018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의 ‘신임 경영진 미디어 토크’에서)

    “새롭게 재편된 7개의 개발 스튜디오들은 넥슨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갈 핵심 플레이어가 될 것이다. 스튜디오별 자율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개성 넘치고 창의적 게임이 개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2018/04/11, 넥슨코리아 조직을 개편하면서)

    “넥슨재단은 사회공헌활동을 더 잘해야 한다는 넥슨의 결과물이자 의지다.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2018/02/27, 판교 넥슨 사옥에서 열린 ‘넥슨재단 출범식’에서)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의 현재 시장에서 충분히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 만큼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보유한 게임임을 확신한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현존하는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준의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2017/10/31, 모바일게임 ‘오버히트’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번 지스타는 그 어느 때보다 게임으로 꽉 찬 공간으로 준비했다. 지스타가 진행되는 나흘 동안 부산과 서울에서 다양하게 준비된 게임과 행사들을 마음껏 즐겨주길 바란다.” (2016/1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넥슨 지스타 2016 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넥슨이 그동안 모바일 사업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한번 해볼 만한 전환점이다. 정형화된 모바일 게임이 아닌 넥슨만의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2015/12/16, 서울 강남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모바일 데이’에서)

    “돈슨의 역습은 태스크포스팀의 신념이 담겨있는 슬로건이다. 넥슨의 진심을 담은 패기있고 진정성 있는 의지를 전하고 싶었다.” (2014/11/14,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지스타 프리뷰’ 행사에서)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높은 접근성으로 전 연령층에게 사랑 받는 카트라이더가 올해 25주년을 맞아 캐릭터 파크로 거듭난 서울랜드와 만나 높은 시너지를 낼 것이다. 국민게임이라는 명성처럼 오프라인에서도 폭넓은 연령대를 아우르는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 (2013/4/15, 서울랜드와 ‘카트라이더’ 활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리듬앤조이는 마음에 드는 친구도 사귀고 신나는 리듬에 맞춰 함께 춤도 출 수 있는 즐거운 만남의 공간이다. 특히 1980~1990년대 댄스가요를 많이 준비했고 캐릭터 의상과 배경에도 90년대를 추억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반영한 만큼 20~30대 유저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기대한다.” (2013/05/28 리듬앤조이를 출시하며)

    “그간 총력을 기울여 준비한 것들을 드디어 선보일 수 있게 돼 무척 기쁘고 설렌다. 피파온라인3로 유저들과 진짜 축구를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 (2012/12/18, 피파온라인3 정식 출시를 알리며)

    “이번 테스트는 비공개를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일부 기간에는 PC방을 통해 누구나 참여해 다 함께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피파온라인3의 마지막 테스트가 될 이번 시범경기에 많은 선수들의 적극적 참여와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린다.” (2012/11/13, 피파온라인3의 마지막 비공개테스트 시작을 알리며)

    “두 걸그룹이 동시에 한 게임에서 홍보 모델로 활동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데 있어 공통점을 갖고 있는 던파와 아이돌 스타가 만나 긍정적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1/06/03, 걸스데이와 달샤벳이 던전앤파이터 홍보 모델로 발탁됐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번 대회가 그동안 개최된 7차 리그와 비교해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 앞으로 빅 리그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이너리그와 국제 대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다.” (2010/06/01, 던전앤파이터 리그인 ‘코카콜라컵 DNF 챔피언십, 2010 2nd’ 대회 개막을 알리며)

    “이번 `던전앤파이터 귀검사`는 네오플이 축적해온 모바일 액션 RPG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기 원작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 플랫폼 환경에 맞춰 완벽히 재현했다. 완성도 높은 그래픽과 풍부한 타격감이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며 흥행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던전앤파이터`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의 연동을 통해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했으면 좋겠다.” (2010/04/05, 모바일용 던전앤파이터 ‘던전앤파이터 귀검사’가 흥행에 성공한 이유를 설명하며)

    “유저분들에게 늘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자 인기 웹툰의 캐릭터를 게임에 접목시켜 보았다. ‘입시명문사립 정글고등학교’와 ‘마음의 소리’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던파 기존 캐릭터들과 어우러져 이색적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0/04/01, 네이버웹툰과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협업 계획을 밝히며)

    “이번 오프라인 프로모션은 곧 겨울방학을 맞이할 던파 유저 분들에게 드리는 네오플과 삼성전자의 깜짝 선물로, 12월 한 달 동안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지속될 것이다. 이번에는 아쉽게도 서울에서만 진행되지만 앞으로는 전국 각 지역에서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2009/12/08,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서 ‘큰일났다, 던파’ 프로모션을 개시하며)

    “이번 제휴는 오프라인에서의 신규 캐릭터 홍보는 물론, 글로벌 기업인 코카-콜라와의 제휴인 만큼 긍정적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주요 고객층이 일치하는 상품군들과 제휴를 통해 '던전앤파이터'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노력할 것이다.” (2009/08/12, 코카콜라와 지식재산권 활용 계약을 맺었다고 밝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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