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하며 5개월 연속 수출액 감소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액이 1년 전보다 2% 감소한 488억 6천만 달러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4월 수출액 1년 전보다 2% 줄어 5개월째 감소세 이어져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4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하면서 수출액 감소세는 2018년 12월부터 5개월째 이어졌다.

4월 수입액은 2018년 4월보다 2.4% 감소한 447억4천만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41억2천만 달러로 87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수출액이 감소한 주요 요인은 석유화학·반도체 수출단가 하락, 중국 경기 둔화 등이다.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지속, 세계적 교역 부진 등 대외환경 리스크 역시 수출액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다만 4월 수출물량은 2018년 4월보다 2.5%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석유제품 등 20대 주요 품목 가운데 13개의 수출물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월까지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세계 수출 10대국의 수출액이 대부분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3월에는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도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며 “상저하고 흐름 속에 반도체 수요 회복, 자동차·선박 등 호조세 유지 및 수출대책 효과 등이 예상되는 하반기부터는 수출액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