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해외 의료봉사, 조용병도 현장 방문해 격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오른쪽)이 19일 의료봉사 현장을 방문해 고려인 후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서울대 치과병원 의료진과 함께 해외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신한금융그룹은 14일부터 9일 동안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타슈켄트 국립 치과대학병원’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봉사단은 허성주 서울대 치과병원장 및 의료진 17명과 신한은행 봉사단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지 결손가정 환아 30여 명에게 구순구개열(입술이나 입천장이 갈라진 선천성 기형) 수술과 얼굴 기형 수술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아리랑 요양원’의 고려인 1세대들에게 직접 제작한 틀니를 선물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도 봉사활동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조 회장은 중앙아시아 3개국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에 동행했는데 19일 현장을 찾아 봉사단원들을 격려하고 치과진료 보조로 의료봉사에도 참여했다.

조 회장은 “해외 의료봉사를 통해 어려운 주변 국가에도 따뜻한 행복의 손길이 전해지고 있다”며 ”신한금융그룹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매년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원(One) 신한 자원봉사대축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등 모두 18개국 23개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올해에는 지역과 범위를 더욱 확대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