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모비스는 전기동력차 전환 과정에서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 주가 오를 힘 다져, 전기동력차 부품공급 확대 부각

▲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2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15일 2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전기동력차로 전환 과정에서 현대차그룹 주요 전기동력차 부품 공급선인 현대모비스의 중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매출 비중이 2017년 3.3%에서 2019년 5.9%, 2021년에는 7.7%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완성차기업으로 고객이 다변화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조향장치, 브레이크, 레이다 등 핵심부품에서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수주금액이 2015년 5억 달러에서 2017년 12억2천만 달러, 2018년 16억6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2019년에는 21억 달러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1분기에 매출 8조5639억 원, 영업이익 519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15.6%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모듈사업 매출은 6조7456억 원, 영업이익 675억 원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4.7%, 영업이익은 147.0% 증가했다. 

원화 약세와 전동화 매출 성장세 등이 1분기 모듈사업 성장요인으로 추정된다. 1분기 전동화 매출은 47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