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회사 SAP로부터 상을 받았다.

두산중공업은 11일 SAP가 선정하는 ‘피나클 어워드 2019(Pinnacle Award 2019)’에서 ‘올해의 ISV(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사) 파트너’부문의 수상자로 뽑혔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 기업용 소프트웨어 상 받아 디지털솔루션 역량 입증

▲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



피나클 어워드는 SAP가 세계 약 1만8800개 협력 파트너사 중 뛰어난 가치와 업적을 세운 기업을 선발해 주는 상이다.

두산중공업은 IT회사가 아닌 제조업 기반회사 가운데서는 국내 최초로 피나클 어워드를 수상했다.

두산중공업은 SAP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발전소 관리 솔루션을 인도에 공급해 발전소 운영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두산중공업은 2018년 11월 인도 최대의 민간발전회사 사산파워가 운영하는 석탄화력발전소에 연소 최적화 및 보일러튜브 관리시스템 등의 디지털 솔루션을 공급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5개월 동안 이 솔루션을 활용해 인도 사산파워 발전소의 가동률을 높이고 질소산화물 등 환경오염물질을 30%가량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피나클 어워드 시상식은 5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2019 SAP 사파이어 나우’행사에서 진행된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은 “이번 피나클 어워드 수상은 제조업 기반의 두산중공업이 디지털 솔루션 개발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해수 담수화, 가스터빈, 풍력발전시스템 등에 적용하는 솔루션도 개발해 순차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