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2019년 백화점과 마트사업을 중심으로 강력한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롯데쇼핑이 국내 백화점사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상당히 많은 규모의 위약금과 합의금이 발생할 것”이라며 “국내 마트사업도 직영매장을 줄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롯데쇼핑, 백화점과 마트 대상 올해도 고강도 구조조정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장.


롯데백화점은 2월28일을 기점으로 영플라자 대구점과 인천점의 영업을 끝냈다. 3월31일에는 롯데백화점 안양점 영업을 끝냈고 부평점도 5월까지만 영업한다.

인천 항동아울렛과 가산아울렛도 영업을 끝내기로 경영방침을 정했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장은 3월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백화점 구조조정은 우리가 늘 해오던 일”이라며 “회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계속 할 일”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차 연구원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올해 국내 직영매장을 20개점 줄인다. 롯데마트는 2018년 말 기준으로 매장을 124곳 두고 있다. 

차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슈퍼사업도 새단장한 만큼 2019년 슈퍼사업의 적자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