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일부 재무담당 임원이 사의를 나타냈다. 

5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김이배 전략기획본부장 전무와 김호균 재무담당 상무가 최근 감사보고서 ‘한정’의견 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
  
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사퇴설 "사실무근", 재무임원 2명은 사표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다만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의 사퇴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날 “한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다만 일부 재무담당 임원이 사의를 표명했으며 아직 사표는 수리되지 않았다”이라고 말했다.

4일 일부 언론은 “한 사장과 김 전략본부장 전무, 김 재무담당 상무가 3일 사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월 감사보고서 ‘한정’의견을 받으면서 재무구조와 관련된 논란에 휩싸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이후 재감사를 통해 감사보고서 ‘적정’의견을 받았지만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대상(워치리스트)에 등재되는 등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