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5G 기술을 활용한 축구 콘텐츠 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 

KT와 프로축구연맹은 28일 서울 광화문광장 ‘KT 5G 체험관’에서 ‘프로축구 저변 확대 및 차별화된 5G 콘텐츠 공동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와 한국프로축구연맹, 5G 활용한 축구 콘텐츠 발굴 손잡아

▲ 28일 서울 광화문광장 ‘KT 5G 체험관’에서 열린 KT와 한국프로축구연맹 업무협약식에서 구현모 KT Customer&Media부문장 사장(오른쪽)과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왼쪽)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T >


KT와 프로축구연맹은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KT가 보유한 5G 플랫폼을 기반으로 5G 축구 콘텐츠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K리그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KT의 ‘스카이TV’와 프로축구연맹 사이 전략적 제휴도 다각도로 확대한다. 

스카이TV는 KT의 위성·케이블 방송채널 그룹사로 KT스카이라이프의 자회사이자 KT의 손자회사다. 

앞서 KT와 프로축구연맹은 2일 스카이TV의 스카이스포츠 채널에서 ‘K리그2’ 개막전을 생중계하며 파트너십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스카이TV는 K리그2 전체 182개 경기 중 81개를 TV로 생중계한다.

KT는 이날 5G와 혼합현실(MR) 기술을 결합해 아이들이 미세먼지 걱정없이 실내에서도 운동을 즐길 수 있는 ‘MR스포츠’ 등 5G시대의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은 “5G를 활용해 차별화된 축구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5G 스타디움 구축 경험을 프로축구에 접목해 K리그를 향한 국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총재도 “이번 시즌부터 ‘K리그2’ 중계 자체 제작을 시작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쉽게 축구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KT와 지속적 협력을 통해 원활한 중계환경 구축과 중계 채널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