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CEO 지지서약에 국내 그룹사 가운데 처음으로 참여했다. 

롯데그룹은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UN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지속가능 발전목표 CEO 지지를 서약했다.  
 
롯데그룹 UN의 지속가능발전 CEO 서약, 황각규가 대표로 참여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UN글로벌콤팩트는 2000년 세워진 단체인데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대 분야를 기업경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롯데그룹이 이번에 참여한 지속가능 발전목표에는 빈곤, 질병, 기후변화, 환경오염, 노사갈등을 막고 성평등, 고용창출 등을 확대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롯데그룹은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명의로 지속가능발전목표 CEO 지지서약에 참여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 지지서약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롯데이커머스사업본부 △롯데컬처웍스 △롯데제과 △롯데음료 △롯데주류 △롯데호텔 △롯데건설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캐피탈 등이다.

계열사들은 앞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이행할 수 있도록 경영전략을 정비하기로 했으며 4월에 ‘지속가능 발전목표 이행보고서’를 발행한다.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사장은 “롯데그룹이 생애주기 관점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Lifetime Value Creator)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업의 사업적 가치를 만들고 글로벌 사회의 공동 아젠다에 발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