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용, GS건설 주총에서 "창립 50돌 맞은 올해 도약하겠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2022년까지 GS건설을 이끈다.

GS건설은 22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 사장의 재선임 내용을 담은 ‘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임 사장은 이에 따라 임기가 3년 연장돼 2022년 3월까지 GS건설을 이끈다.

임 사장은 1962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수원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하다 1990년 LG그룹에 영입된 독특한 이력을 지닌 전문경영인으로 2013년부터 GS건설을 이끌고 있다.

2016년 3월 주총에서 연임에 성공하면서 현재 건설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 타이틀을 달고 있다.

임 사장은 인사말에서 “2018년 해외에서 현안 프로젝트를 대부분 마무리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국내에서도 자이 브랜드 위상을 바탕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창립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2019년에 새롭게 도약하는 GS건설의 모습을 반드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주총에서는 김경식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과 김진배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김진배 교수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맡는다.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은 별도의 절차 없이 참석한 주주들의 박수를 통해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2018년 실적과 관련해 보통주 1주당 1천 원을 배당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제50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스마트팜 설치 및 운영’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를 기존과 같은 100억 원으로 하는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도 이견 없이 의결됐다.

이날 주총에는 위임장을 통한 대리출석을 포함해 모두 1213명의 주주가 참석했다. 주총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20분가량 진행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