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젊은 직원들로 '원신한패널' 꾸려 소통 확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앞줄 가운데)과 그룹 실무진 직원으로 꾸려진 '원신한패널'들이 21일 용인시 기흥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원신한패널 임명식과 소통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그룹 계열사의 젊은 직원들로 꾸려진 ‘원신한패널’을 임명했다.

조 회장은 이들에게 신한금융그룹의 ‘오피니언 리더’이자 ‘소통채널’, ‘씽크탱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1일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그룹 계열사 실무진급 직원들로 꾸려진 ‘원신한(One Shinhan)패널’ 임명식과 소통행사를 진행했다.

원신한패널은 기존에 그룹 계열사 직원들끼리의 소통 및 교류 역할을 맡던 직원패널제도를 전면개편한 조직이다.

그룹 계열사의 젊은 실무진급 ‘오피니언 리더’로서 ‘하나의 신한(One Shinhan)’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씽크탱크 역할을 맡는다.

이번에 원신한패널로 선발된 그룹사 직원 31명은 기업금융, 리테일, 상품/브랜드 업무를 맡고 있는 대리부터 부부장까지 직급과 성비를 고려해 선발한 우수 직원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1년 동안 원신한패널로서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소통활동을 한다.

조 회장은 원신한패널들에게 ‘오피니언 리더’로서 다른 직원들의 생각이나 행동에 긍정적 영향력을 끼치는 상징적 사람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또 ‘원신한의 소통채널’로서 하나의 신한 문화를 확산하고 전파하는 주체이자 ‘원신한 씽크탱크’로서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첫 CEO와의 소통행사에서는 ‘하나의 신한’ 문화 정착을 위해 그룹사간 협업 수준을 점검하고 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안과 관련해 직원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CEO와 소통행사는 매분기마다 열리며 그룹의 자산관리, 브랜드 및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을 주제로 고객을 위한 참신한 금융 솔루션을 논의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여성리더, 신입직원 그리고 원신한패널까지 다양한 직급과 소통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원신한패널이 그룹차원의 창조적 실행력을 높이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