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임직원 복지 확대, 황각규 "긍정적 기업문화 만들어야"

▲ 롯데그룹은 14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중구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롯데그룹 기업문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 롯데지주 >

롯데그룹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지를 확대한다.

롯데그룹은 14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중구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롯데그룹 기업문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경묵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기업문화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참석했다. 롯데그룹 기업문화위원회 내·외부위원과 부산 지역 계열사 직원 50여 명도 함께했다.

롯데그룹 기업문화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일하고 싶은 회사 만들기’, ‘사회적 책임 실천’, ‘일하는 문화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황 부회장은 “긍정적 기업문화를 만드는 목적은 기업의 지속성장을 이끌기 위한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현장의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신입사원들에게 입사한 뒤 발생한 대출 이자를 모두 지원한다.

계열사 별로 다르게 운영하고 있는 출산과 육아 관련 복지제도를 그룹 차원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둘째 자녀 이상을 출산하면 축하금 200만 원을 지급하고 유치원 학자금도 매달 10만 원씩 2년 동안 지원한다. 

직장 어린이집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롯데그룹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자살 예방 활동, 미세먼지 프리(Free) 캠페인 등도 진행한다. 

롯데그룹은 2015년 9월 기업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 내부 경영진이 참여하는 기업문화위원회를 만들고 유연근무제와 PC오프제 등 직원 복지제도를 도입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