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중국 관광객 수가 늘어남에 따라 화장품과 패션부문에서 면세점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 상향, 패션 화장품에서 중국 수요 잡아

▲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기존 24만5천 원에서 33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패션과 화장품부문에서 중국 관광객의 수요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패션부문에서는 중국 현지에 오프라인 매장도 열 계획을 세우고 있어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패션과 화장품사업을 두 축으로 삼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부문에서 고급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와 연작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면세점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비디비치는 올해 1월부터 3일까지 약 3개월 동안 누적으로 매출 504억 원을 냈다. 올해 면세점 매출목표가 1천억 원인 점에 비춰보면 빠른 속도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연작도 2월 면세점 진출 한 달 만에 매출 10억 원을 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부문에서도 중국 관광객 수요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3월부터 서울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에 ‘에드하디’를 출점한다. 에드하디는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브랜드로 알려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8년 11월 해외 패션 브랜드인 에드하디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또 올해 4월부터 여성복 브랜드인 스튜디오 톰보이가 중국 법인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을 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8년 하반기 중국 티몰에 스튜디오 톰보이를 입점해 중국 반응을 테스트했다. 중국 반응을 시험해 본 결과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149억 원, 영업이익 87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60.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