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이채욱 CJ 부회장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이 회장은 11일 오후 CJ그룹 경영진과 함께 이 부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1시간가량 조문했다.
 
이재현 이채욱 빈소 찾아 조문, "조직원 마음까지 움직이는 리더"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 회장은 유가족을 만나 “얼마나 상심이 크시냐”며 “오랫동안 뵙고 싶은 훌륭한 분인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 부회장은 글로벌 마인드와 추진력을 겸비한 경영자이자 남다른 열정과 긍정의 마인드로 조직원의 마음까지 움직이는 리더”라며 “가시는 길 마지막까지 그룹 차원에서 잘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CJ그룹의 첫 전문경영인 출신 부회장으로 10일 오후 4시5분 평소에 앓던 폐질환이 급격히 악화해 사망했다.

이날 이 회장 외에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겸 CJ 회장, 어윤대 전 고려대학교 총장, 김광석 참존 회장, 김일곤 대원문화재단 이사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이 이 부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고인의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그룹장 대신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