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은 평생을 남북문제 연구에 전념해 온 학자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김연철 후보자는 통일연구원장으로 정부정책을 향한 이해도가 높고 조직관리 능력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장관후보에 김연철, 남북문제 평생 연구한 식견을 인정받다

▲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김 대변인은 “통일부의 주요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남북공동선언을 속도감 있게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평화협력 공동체 실현을 위한 신한반도체제 구상을 적극적으로 구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19대 대선 과정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에서 북한·통일문제 전문가로 활동했다. 

김 후보자는 1964년 강원도 동해 출신으로 북평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통일협회 정책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정책위원을 역임했다.

또한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수석연구위원, 평화문제연구소 북한문제연구회 연구위원으로 경력을 쌓았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당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으로 활동했다. 김 후보자는 정동영 전 장관을 보좌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005년 6·17 면담 때 함께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현재는 인제대학교 통일학부 교수와 통일연구원 16대 원장을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