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계열사 사장 9명 가운데 5명이 연임에 성공했다.

KEB하나은행장에 지성규 KEB하나은행 부행장이,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에 장경훈 KEB하나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하나카드 사장에 장경훈, 하나금융지주 계열사 CEO 4명 교체

▲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후보자와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에는 김희석 전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추천됐고 하나에프앤아이 대표이사 사장으로는 곽철승 하나금융지주 전무가 내정됐다.

하나금융지주는 28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KEB하나은행장에는 지성규 KEB하나은행 부행장을,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에는 장경훈 KEB하나은행 부행장을 각각 내정했다.

지성규 행장 후보자는 1963년 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하나은행에 입사했으며 현재 KEB하나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글로벌 총괄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후보자는 1963년생으로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한국투자금융지주에 입사한 뒤 하나금융지주 경영지원 실장 및 그룹전략총괄 전무, KEB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등으로 일했다.

현재 웰리빙그룹 부행장과 하나금융투자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임추위는 “장 후보자는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개인영업그룹, 웰리빙그룹, 하나금융지주 경영실장 및 그룹 전략 총괄 등을 맡아 전략 및 여업 등 금융전반에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능력으로 하나카드를 한 단계 도약할 적임자로 꼽혔다”고 말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에 김희석 전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내정됐다.
 
하나카드 사장에 장경훈, 하나금융지주 계열사 CEO 4명 교체

▲ 김희석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와 곽철승 하나에프앤아이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김 부사장은 1961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민연금에서 운영전략 및 해외투자 실장, 한화생명 최고정보책임자(CIO)와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 등을 맡았다.

국민연금을 포함해 국내외 자산금융회사에서 일한 데다 대체투자와 전통자산운용, 해외투자등 자산운용 모든 영역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곽철승 하나에프앤아이 대표이사 사장 후보자는 1959년 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와 서울대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외환은행 기획관리그룹 본부장 및 하나금융지주 그룹전략총괄 및 재무총괄 전무로 일했따.

임추위는 “곽 후보자는 30여 년 동안 금융회사에서 일하며 국내외 금융환경에 높은 이해와 안목을 갖췄다”며 “그룹 전략 및 재무총괄을 맡아 사업전반을 보는 통찰력과 전략 이해도가 높아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과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 사장은 양호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연임으로 추천됐다.

오상영 하나펀드서비스 사장, 민응준 핀크 사장도 각각 연임에 성공했다.

대표이사 사장 후보자들은 3월21일 계열사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