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유충은 오랫동안 물 속에서 벌레나 올챙이,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으며 탈바꿈을 준비한다. 날개 달린 성충이 되려면 여러 번의 탈바꿈(변태)을 거쳐야 한다. 어떤 곤충은 수십 번 탈바꿈을 겪는다고 한다.

기업들도 이와 비슷한 과정을 거치며 성장한다. 봉건시대 장인들이 수백 년 가업을 잇던 옛날과 달리 자본주의시대의 기업들은 스스로 탈바꿈하며 흥망성쇠를 반복한다.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 기업들의 M&A 전문가 요청에 응답하다

▲ 서기원 전무, 커리어케어 F&D부문장.


이 과정에서 다른 기업을 합하고(Merger) 사업체를 인수하여(Acquisition) 몸집을 불리거나 내실을 다지는 등 합종연횡, 다시 말해 인수합병(M&A) 전략을 구사한다.

우리가 경제뉴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식이 바로 “OO기업이 OO기업(의 특정 사업)을 인수한다”는 뉴스다.

기업들이 M&A를 하는 목적은 경영학에서 말하는 이유 말고도 수없이 많은데 대주주나 주요 이해관계자들만이 진정한 이유를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언론에서 M&A에 관해 나름 논리적인 배경 분석을 내놓아도 보통 진정한 이유는 M&A가 끝난 후 상당 기간이 지나서야 드러난다. 

그렇다면 이러한 M&A를 주도하는 전문가는 누구일까? 

비즈니스의 맥락에서 전문가(Professional)라고 하면 단순히 학술적 지식이나 경험을 보유한 수준을 넘어 “자신의 핵심기량을 펼쳐 기업에 돈을 벌어 주거나 벌 수 있도록 기여하는” 인재를 의미한다. 적어도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바라는 인재라면 당연히 그럴 것이다.

또한 M&A는 개인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인수를 도모하는 기업의 위상을 분석하는 것에서부터 목표로 하는 산업의 전망, 해당 산업 내 대상기업 발굴 및 사업성, 재무제표, 지분구조 등 상황 분석, 가치 분석, 딜(Deal) 구조 모델링이 필요하다.

이 외에도 인수합병에 따른 물리적, 화학적 결과 시뮬레이션, 잠재적 위험 파악, 법률적, 환경적 제약 분석, 상대방 기업의 실질적인 딜 당사자 파악을 통한 물밑작업, 인수합병 설득, 유가증권 신고 절차 등 사전 진행 단계에서 이뤄져야 할 작업들과 합병, 계열 편입 등 사후에 수행할 업무 처리 등 여러 단계의 과업을 무사히 끝마치려면 각 단계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필요하다.

기업 내에는 이 과정을 총지휘할 수 있는 사내(in-house) M&A 전문가가 있어야 하고 단계별 진행을 위해 외부 금융기관들 즉, 투자은행(IB;Investment Bank)이나 사모펀드(PEF;Private Equity Fund)에 외주(outsourcing)를 주거나 회계와 법무법인에 자문을 맡기기도 한다.

때로는 투자은행과 사모펀드에서 자체 발굴한 M&A 딜을 전략적 투자 방법의 하나로 기업에 제안하고 금융투자회사나 기관투자가들을 재무적 투자가로 참여시키기도 한다.

글로벌 경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넘게 풍부한 유동성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금융기관들은 저금리를 레버리지로 하여 투자를 늘린 덕에 자산 가격은 오른 반면 국내 산업계는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변화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신사업을 통한 확장 내지는 방어적 사업전략을 모색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런 이유로 최근 서치펌에 전략기획 전문가를 추천해달라는 의뢰가 늘어났고 투자은행을 중심으로 M&A 전문가 채용 컨설팅을 해달라는 요청도 많다.

한국 최대 헤드헌팅 회사 커리어케어는 각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들로 구성된 'M&A 전문가 TFT(M&A TFT)'를 발족했다.

단기적으로는 분야별 전문 헤드헌터들이 이런 요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M&A 관련 인재풀을 최대한 확보해 기업들의 상황에 적합한 인재를 추천하는 게 주된 목표다.

어떤 기업이든 커리어케어에 M&A 인력을 요청한다면 '준비된 인재풀'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커리어케어의 인수합병 전문팀은 지속적인 연구와 조사를 통해 성장이나 생존전략 차원에서 M&A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최적의 전문가를 추천하려고 한다. [서기원 전무, 커리어케어 F&D부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