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PC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가 2018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 구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로 나타났다.

25일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로스트아크는 2018년 대한민국 인기 검색어 종합부문과 게임부문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올해 한국에서 구글 인기검색어 1위

▲ 스마일게이트의 PC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


구글트렌드 인기 검색어는 구글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검색량이 급증한 검색어를 집계한 순위로 모바일과 PC 검색량이 합산된다. 대중의 관심도를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로 볼 수 있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가 2018년 11월7일 출시한 PC온라인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출시 하루 만에 PC방 점유율 3위에 오른 뒤 순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고유의 재미를 살리면서도 ‘핵앤슬래시’ 방식의  도입으로 게임 초반부터 지루함 없이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면서 게임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핵앤슬래시는 마우스로 적을 클릭해 공격을 퍼붓는 직관적 전투방식을 말한다.

구글트렌드 2018년 인기 검색어 종합부문 2위는 올해 6월14일부터 7월15일까지 러시아에서 열린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에 돌아갔다. 

그 뒤를 이어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된 웹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돼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 평창올림픽이 각각 종합부문 인기 검색어 3, 4, 5위에 올랐다.

인물 검색 부문에서는 연예계 미투에 거론된 뒤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해 충격을 준 배우 조민기씨가 1위, 남자 친구와 ‘폭행시비’로 논란을 빚은 연예인 구하라씨가 2위에 올랐다. 정치인 가운데는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이 3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위에 들었다. 

국내 뉴스와 이슈부문에서는 비트코인이 1위, 태풍 경로가 2위, 논산 여교사가 3위를 차지했다. 가상화폐와 드루킹이 각각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세계적으로는 월드컵이 종합부문과 뉴스부문 둘 다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에 올랐고 올해 5월 영국 해리 왕세자와 결혼한 배우 메간 마클이 인물부문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