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

김용원 기자
2018-11-05 08:00:00
0
  • 전체
  • 활동
  • 비전
  • 사건
  • 기타
  • 어록
  • ▲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


    ◆ 생애

    고정석은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이다.

    화학과 철강 등 원자재 거래(트레이딩)와 발전소 등 프로젝트 운영을 주력으로 하는 삼성물산 상사부문에서 해외진출과 사업분야 확대를 통해 새 성장동력을 찾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1962년 3월26일 서울에서 태어나 용문고등학교와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기술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물산에 입사한 뒤 유기화학팀장, 기능화학사업부장, 화학소재사업부장을 거치며 상사부문에서 오래 근무했다.

    삼성물산 일본법인 대표이사도 지냈다.

    글로벌 거래선 확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 기회를 맞은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실적 증가세에 더욱 힘을 실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임직원과 소통을 중시하며 전문성과 추진력을 두루 갖춘 CEO로 평가받는다.

    ◆ 경영활동의 공과

    △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의 선봉에 서
    고정석은 삼성물산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새 수익원을 발굴하려는 노력에 더욱 힘을 실었는데 성과 확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고정석은 2018년 초 성장 침체기를 겪고 있던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사업체질을 개선할 '구원투수'로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영업이익 성장이 수년 동안 정체되면서 새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2009년부터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주요 신사업으로 꼽고 사업 확대에 주력했다. 약 5조 원의 사업비로 삼성물산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건설하고 있던 풍력과 태양광발전단지가 대표적이다.

    고정석이 상사부문 사장에 오른 뒤 약 3개월만인 2018년 4월부터 온타리오 풍력단지가 가동을 시작했다. 한반도의 약 5배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모두 10개의 발전단지가 조성돼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북미에서 신재생발전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고정석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풍력·태양광발전단지를 무사히 완공해 향후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 온타리오주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 차세대 먹거리사업에서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미래 성장에 가장 핵심으로 두고 있는 온타리오 풍력단지 가동을 눈앞에 두고 고정석을 대표이사에 선임한 것은 그만큼 그의 경영 능력과 신사업 추진력을 높이 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고정석은 2016년부터 기획팀장을 맡으며 상사부문의 전략 수립과 주요 사업의 실무를 담당해온 만큼 적임자로 꼽혔다.

    ▲ 삼성물산 상사부문 실적.

    △ 새 수익원 발굴에 힘 실어
    고정석은 삼성물산 수장에 오른 뒤 신규 광물사업 진출 등을 검토하면서 상사부문의 새 수익원 발굴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블룸버그의 2018년 3월 보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콩고민주공화국의 광산 채굴업체와 코발트를 거래하는 계약을 논의했다. 코발트는 스마트폰과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리튬 기반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로 세계 생산량의 대부분이 콩고에서 수출된다.

    블룸버그는 삼성물산이 늘어나는 코발트 수요와 가격 상승에 대응해 수익화 방안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코발트 공급 부족이 발생하면서 가격이 과거와 비교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생산량이 세계적으로 계속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핵심 원재료인 코발트사업 진출은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새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삼성물산이 계열사인 삼성SDI의 코발트 등 전기차 원재료 확보 노력을 돕기 위해 상사부문을 통해 직접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왔다.

    삼성물산 측은 다양한 사업 가능성을 검토한 것일 뿐 실제 사업 진출을 추진한 것과 거리가 멀다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삼성물산이 상사부문에서 꾸준히 새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광물 등 기존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려 할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비전과 과제

    ▲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 <삼성물산 상사부문 블로그>

    고정석은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신사업 진출과 글로벌사업 확대를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삼성물산의 화학과 철강 거래사업은 원자재의 가격 변동에 따라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영업이익을 내기 쉽지 않다. 최근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 등으로 글로벌사업 환경도 불확실해지면서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핵심 수익원인 트레이딩사업을 지금과 같이 유지하거나 계속해 키워낼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반면 고정석 체제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은 세계적으로 친환경정책 확산으로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최대한 빠르게 신사업에서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실제 실적에 기여하는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과제가 무겁다.

    고정석은 상사부문에서 오랜 경험으로 실무를 주로 책임져온 만큼 해외에서 진행되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주에 성과를 낼 것으로 내부에서 기대를 받는다. 또 화학과 철강이 주력이던 트레이딩사업의 분야를 구리와 석탄 등으로 다변화한 만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여러 사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려 힘을 실을 가능성도 높다.

    고정석은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경영 효율화 작업을 지속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자리 잡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성장사업에서 기대에 충족할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회사와 주주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 평가

    ▲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핵심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캐나다 온타리오 풍력발전소.

    임직원과 소통을 중시하며 상사부문에서 오랜 실무 경험으로 전문성과 추진력을 두루 갖춘 CEO로 평가받는다.

    고정석은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의 60대 이상 경영자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젊은 사장단이 선봉에 오르는 대규모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하면서 상사부문 사장에 올랐다. 전임자인 김신 삼성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이 물러나고 7년 만에 상사부문 대표가 교체됐다.

    새로 선임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리조트부문 사장이 모두 삼성 미래전략실 출신이던 것과 달리 고정석은 삼성물산 상사부문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다. 그만큼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삼성물산은 고정석이 사장으로 승진할 때 "화학팀장과 화학, 소재사업부장 등을 역임한 트레이딩 전문가로 2016년부터 기획팀장을 맡으며 차기 경영자 후보로 양성된 인물"이라며 "현장 실무와 전략기획을 폭넓게 다루어온 만큼 상사부문의 새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을 지휘해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고정석은 2013년 연말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한 뒤 2년만인 2015년 연말인사 당시 부사장에 올랐다. 2015년 삼성그룹 임원인사 규모가 294명으로 2009년 이후 역대 최소에 그쳤음에도 고정석은 '초고속 승진'을 이뤄내 주목을 받았다.

    고정석은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에 오른 뒤 특유의 추진력을 앞세워 사업 체질과 조직 분위기 쇄신을 이끌었다. 주요 수익원인 원자재 거래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성을 바탕으로 신사업인 신재생에너지에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전략도 앞세웠다.

    ◆ 사건사고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주주 반대
    고정석이 대표이사에 오른 2018년 3월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일부 이사진 선임을 반대하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삼성물산의 기관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과 이영호 건설부문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공식적으로 반대했고 일부 사외이사 선임에도 반대표를 행사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과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계획을 승인한 이사들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서스틴베스트와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등 의결권 자문사도 일부 이사회 구성원에 대한 선임 반대 의견을 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주주 가치를 훼손한 당사자가 재선임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하지만 대다수 주주의 동의를 얻어 삼성물산의 이사 선임 안건은 모두 가결됐다. 고정석의 사내이사 선임에는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의견이 나오지 않았다.

    ◆ 경력

    ▲ 고정석 사장은 2018년 3월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삼성물산>

    1985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2008년 삼성물산 상사부문 기능화학사업부장에 올랐다.

    2009년 일본삼성 상사부문관장 겸 화학철강사업부장을 맡았다.

    2012년 삼성C&T재팬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2013년 삼성물산으로 복귀해 상사부문 화학소재사업부장을 역임했다. 

    2016년 삼성물산 상사부문 기획팀장에 올랐다.

    2018년 상사부문장 사장으로 승진한 뒤 삼성물산 각자대표이사에 올랐다.

    ◆ 학력

    1981년 서울 용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한 뒤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어록


    “취임 이후 업무 파악은 물론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신성장사업의 수익성 등에 대해 고민했다. 우선 직원들과 소통하고 한 방향으로 뜻을 모아 올해 좋은 성과를 내는 게 1차 목표다. 차별화된 경쟁력과 경영 효율화 노력 등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 (2018/05/11, 아주경제 인터뷰)

    "삼성물산은 지난 80년 동안 한국경제 성장과 더불어 환희와 고난의 순간을 함께해왔다. 글로벌 고객사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글로벌 가치창조 기업'으로 역할을 다해나가겠다." (2018,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에 오른 뒤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 ◆ 경영활동의 공과

    △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의 선봉에 서
    고정석은 삼성물산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새 수익원을 발굴하려는 노력에 더욱 힘을 실었는데 성과 확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고정석은 2018년 초 성장 침체기를 겪고 있던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사업체질을 개선할 '구원투수'로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영업이익 성장이 수년 동안 정체되면서 새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2009년부터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주요 신사업으로 꼽고 사업 확대에 주력했다. 약 5조 원의 사업비로 삼성물산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건설하고 있던 풍력과 태양광발전단지가 대표적이다.

    고정석이 상사부문 사장에 오른 뒤 약 3개월만인 2018년 4월부터 온타리오 풍력단지가 가동을 시작했다. 한반도의 약 5배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모두 10개의 발전단지가 조성돼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북미에서 신재생발전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고정석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풍력·태양광발전단지를 무사히 완공해 향후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 온타리오주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 차세대 먹거리사업에서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미래 성장에 가장 핵심으로 두고 있는 온타리오 풍력단지 가동을 눈앞에 두고 고정석을 대표이사에 선임한 것은 그만큼 그의 경영 능력과 신사업 추진력을 높이 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고정석은 2016년부터 기획팀장을 맡으며 상사부문의 전략 수립과 주요 사업의 실무를 담당해온 만큼 적임자로 꼽혔다.

    ▲ 삼성물산 상사부문 실적.

    △ 새 수익원 발굴에 힘 실어
    고정석은 삼성물산 수장에 오른 뒤 신규 광물사업 진출 등을 검토하면서 상사부문의 새 수익원 발굴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블룸버그의 2018년 3월 보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콩고민주공화국의 광산 채굴업체와 코발트를 거래하는 계약을 논의했다. 코발트는 스마트폰과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리튬 기반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로 세계 생산량의 대부분이 콩고에서 수출된다.

    블룸버그는 삼성물산이 늘어나는 코발트 수요와 가격 상승에 대응해 수익화 방안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코발트 공급 부족이 발생하면서 가격이 과거와 비교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생산량이 세계적으로 계속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핵심 원재료인 코발트사업 진출은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새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삼성물산이 계열사인 삼성SDI의 코발트 등 전기차 원재료 확보 노력을 돕기 위해 상사부문을 통해 직접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왔다.

    삼성물산 측은 다양한 사업 가능성을 검토한 것일 뿐 실제 사업 진출을 추진한 것과 거리가 멀다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삼성물산이 상사부문에서 꾸준히 새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광물 등 기존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려 할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 비전과 과제

    ▲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 <삼성물산 상사부문 블로그>

    고정석은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신사업 진출과 글로벌사업 확대를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삼성물산의 화학과 철강 거래사업은 원자재의 가격 변동에 따라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영업이익을 내기 쉽지 않다. 최근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 등으로 글로벌사업 환경도 불확실해지면서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핵심 수익원인 트레이딩사업을 지금과 같이 유지하거나 계속해 키워낼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반면 고정석 체제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은 세계적으로 친환경정책 확산으로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최대한 빠르게 신사업에서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실제 실적에 기여하는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과제가 무겁다.

    고정석은 상사부문에서 오랜 경험으로 실무를 주로 책임져온 만큼 해외에서 진행되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주에 성과를 낼 것으로 내부에서 기대를 받는다. 또 화학과 철강이 주력이던 트레이딩사업의 분야를 구리와 석탄 등으로 다변화한 만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여러 사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려 힘을 실을 가능성도 높다.

    고정석은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경영 효율화 작업을 지속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자리 잡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성장사업에서 기대에 충족할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회사와 주주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 ◆ 평가

    ▲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핵심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캐나다 온타리오 풍력발전소.

    임직원과 소통을 중시하며 상사부문에서 오랜 실무 경험으로 전문성과 추진력을 두루 갖춘 CEO로 평가받는다.

    고정석은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의 60대 이상 경영자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젊은 사장단이 선봉에 오르는 대규모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하면서 상사부문 사장에 올랐다. 전임자인 김신 삼성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이 물러나고 7년 만에 상사부문 대표가 교체됐다.

    새로 선임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리조트부문 사장이 모두 삼성 미래전략실 출신이던 것과 달리 고정석은 삼성물산 상사부문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다. 그만큼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삼성물산은 고정석이 사장으로 승진할 때 "화학팀장과 화학, 소재사업부장 등을 역임한 트레이딩 전문가로 2016년부터 기획팀장을 맡으며 차기 경영자 후보로 양성된 인물"이라며 "현장 실무와 전략기획을 폭넓게 다루어온 만큼 상사부문의 새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을 지휘해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고정석은 2013년 연말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한 뒤 2년만인 2015년 연말인사 당시 부사장에 올랐다. 2015년 삼성그룹 임원인사 규모가 294명으로 2009년 이후 역대 최소에 그쳤음에도 고정석은 '초고속 승진'을 이뤄내 주목을 받았다.

    고정석은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에 오른 뒤 특유의 추진력을 앞세워 사업 체질과 조직 분위기 쇄신을 이끌었다. 주요 수익원인 원자재 거래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성을 바탕으로 신사업인 신재생에너지에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전략도 앞세웠다.

    ◆ 사건사고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주주 반대
    고정석이 대표이사에 오른 2018년 3월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일부 이사진 선임을 반대하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삼성물산의 기관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과 이영호 건설부문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공식적으로 반대했고 일부 사외이사 선임에도 반대표를 행사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과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계획을 승인한 이사들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서스틴베스트와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등 의결권 자문사도 일부 이사회 구성원에 대한 선임 반대 의견을 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주주 가치를 훼손한 당사자가 재선임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하지만 대다수 주주의 동의를 얻어 삼성물산의 이사 선임 안건은 모두 가결됐다. 고정석의 사내이사 선임에는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의견이 나오지 않았다.

  • ◆ 경력

    ▲ 고정석 사장은 2018년 3월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삼성물산>

    1985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2008년 삼성물산 상사부문 기능화학사업부장에 올랐다.

    2009년 일본삼성 상사부문관장 겸 화학철강사업부장을 맡았다.

    2012년 삼성C&T재팬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2013년 삼성물산으로 복귀해 상사부문 화학소재사업부장을 역임했다. 

    2016년 삼성물산 상사부문 기획팀장에 올랐다.

    2018년 상사부문장 사장으로 승진한 뒤 삼성물산 각자대표이사에 올랐다.

    ◆ 학력

    1981년 서울 용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한 뒤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 어록

    “취임 이후 업무 파악은 물론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신성장사업의 수익성 등에 대해 고민했다. 우선 직원들과 소통하고 한 방향으로 뜻을 모아 올해 좋은 성과를 내는 게 1차 목표다. 차별화된 경쟁력과 경영 효율화 노력 등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 (2018/05/11, 아주경제 인터뷰)

    "삼성물산은 지난 80년 동안 한국경제 성장과 더불어 환희와 고난의 순간을 함께해왔다. 글로벌 고객사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글로벌 가치창조 기업'으로 역할을 다해나가겠다." (2018,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에 오른 뒤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v

이 기사는 꼭!

  1. 삼성물산, 새 주주환원정책 내년 초에 내놓을 가능성 높아
  2. 포스코건설, 파나마 최대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완공
  3. [오늘Who] LNG플랜트로 자신감 김형, 대우건설 해외투자자 세일즈
  4. 대림산업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 준공식 열어, 필리핀 대통령도 참석
  5. 한국전력 요르단에서 풍력발전소 운영, 김종갑 "신재생에너지 확대"
  6. 대우건설, LNG플랜트 경쟁력 강화 토대로 해외수주 확대 가능
  7. 지역난방공사, 열요금 인상으로 열부문 점진적 실적 점진적 개선
  8. [Who Is ?]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9. 올해는 국감에 누가 불려 나갈까, 10대 건설사 CEO 긴장의 끈 못 놔
  10. [현장] 손태승 대신 국감 나온 정채봉, 우리은행 파생결합펀드 사과만
TOP

인기기사

  1. 1 권봉석, LG디스플레이 덕에 LG전자 올레드TV 가격경쟁력 갖춘다
  2. 2 산업부, 서울과 광주에 '지능형 전력망' 체험단지 4년간 운영
  3. 3 새 그랜저 디자인도 더 젊어져, 현대차 젊은층의 세단 수요 집중공략
  4. 4 정용진, 이마트 실적부진 해결 적임자로 외부인사 영입에 무게
  5. 5 쌀 직불제 개편과 엉켜 쌀 목표가격 국회 결정 난항으로 농민 불만

임원 전문직 경력직 채용정보

AD

이 기사의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