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26년 3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 합산액이 18조516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 ▲ 한국투자증권이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적립금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
이는 2025년 말(12조7868억 원)보다 44.8% 증가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는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적립금 증가율이다.
지속적으로 신규 자금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의 IRP 계좌 수는 2026년 3분기 말 기준 57만1880계좌로 2025년 말(47만2736계좌)보다 21%가량 늘었다. 계좌 수는 1분기(52만3389계좌)부터 꾸준히 늘어왔다.
한국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시장의 패러다임이 기존 저축 형태 중심에서 적극적으로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와 관리’ 형태로 전환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운용 성과가 높은 점도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이유로 꼽혔다.
한국투자증권이 도입한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제도는 증권사들 가운데 가장 높은 운용 성과를 기록했다. 실적배당형 포트폴리오인 ‘적극투자형 BF1’은 3년 누적 수익률 123.34%를 기록하며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상품 가운데 가장 높았다.
연금 가입자 친화적 인프라도 강점으로 평가됐다.
한국투자증권은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 매매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과 원하는 종목을 설정 주기에 따라 분할 매수할 수 있는 ‘ETF 모으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는 매매 체결 기준으로 실시간 자산 변동을 확인할 수 있는 ‘총 연금자산 실시간 평가’ 기능과 개인화 맞춤 알림 서비스 등이 도입됐다.
최종진 한국투자증권 연금혁신본부장은 “연금 가입자들이 자산관리 역량과 수익률을 갖춘 금융사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트렌드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와 투자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객의 노후자산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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