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강원도 인제군에서 열린 옥스팜 트레일워커 대회에서 완주한 넬슨스포츠 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옥스팜 코리아> |
21일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코리아는 다가오는 10월17일에 열리는 '2026 옥스팜 트레일워커 서울'에 여러 기업 팀들이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지정된 코스를 걷는 행사다. 개발도상국 아동들이 물을 긷기 위해 하루에 수십km를 이동한다는 현실에 빗대 이를 직접 체험해본다는 취지를 갖고 설계됐다.
1981년 홍콩에서 시작된 이후 영국, 뉴질랜드, 프랑스, 인도, 호주 등 전 세계 12개국에서 2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국내에서는 2017년에 전라남도 구례군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2018년부터는 매년 강원도 인제군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처음으로 서울에서도 열리게 됐다.
코스는 청계천, 한양도성길, 낙산공원, 북악산, 인왕산, 광화문 등 서울의 주요 명소를 잇는 20km로 구성됐다.
옥스팜에 따르면 이번에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들로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생활가전 기업 피코그램, 아웃도어 용품 전문업체 넬슨스포츠 등이 있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는 2024년에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1개 팀이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옥스팜 슈퍼스토어에 임직원 물품을 기증하는 등 옥스팜과의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 옥스팜 트레일워커 서울에는 16개 팀, 65명이 참여한다.
피코그램은 생활환경가전 브랜드 '퓨리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물과 위생 분야에서 옥스팜과 협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옥스팜 트레일워커 인제 개최 당시에 무선 핸디 선풍기를 기증하고 현장 이벤트 부스도 운영했다.
이번 옥스팜 트레일워커 서울에도 임직원 1개 팀이 참가하고 시상품 지원 및 현장 이벤트 부스 운영도 진행한다.
넬슨스포츠는 2023년부터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매년 임직원팀과 선수팀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대회 시상품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서울 대회에도 임직원팀이 참여한다.
이번 옥스팜 트레일워커 서울 참가를 원하는 기업과 개인은 9월28일까지 옥스팜 트레일워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 전액은 지난달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참사를 겪은 네팔의 학생들을 지원하는 식수위생 프로젝트를 포함해 전 세계 취약계층 위생, 생계, 자립 지원에 사용된다.
옥스팜 코리아 관계자는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기업이 임직원과 함께 직접 걷고 기부하고 봉사하며 ESG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이라며 "올해 처음 열리는 서울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나눔에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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