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금통위는 8월에 이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도 기준금리를 각각 25bp(1bp=0.01%포인트)씩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인상 사이클의 최종금리 수준을 기존 3.25%에서 3.50%로 상향 조정했다.
|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속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
현재 한국 기준금리는 2.75%다. 대신증권 전망대로라면 기준금리는 올해 말 3.25%, 내년 1분기 말에는 3.50%까지 오른다.
한국은행은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2023년 1월 이후 3년6개월 만의 기준금리 인상이었다.
다음 금통위는 8월27일 열린다.
공 연구원은 “7월 금통위 직후에는 금통위 결과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을 고려할 때 연속적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하지만 이후 실물경제 여건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면서 8월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이어 “수출 증가율이 꾸준히 예상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내수 지표도 연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성장률 전망 역시 추가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7월 수출은 99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공 연구원은 “대신증권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6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은 기존 2.6%에서 3.2~3.3%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보다 낙관적 시나리오가 반영될 경우 최대 3.5%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