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프랑스 헬스케어기업 지프레의 인수 후 통합 작업을 직접 점검하고 약국 유통망을 활용한 유럽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셀트리온은 서 회장이 최근 프랑스 법인과 지프레를 방문해 조직 운영과 약국 영업망 가동 상황, 제품별 판매 전략 등을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사진)이 최근 프랑스 헬스케어기업 지프레를 방문해 전략을 점검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2026년 5월 지프레를 인수한 뒤 양사 협업체계와 인력 운영, 제품별 판매 전략 등을 정비해 왔다. 지프레는 프랑스 전역에 9천여 개 약국 영업망과 800여 개 병원 공급망, 140여 종의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서 회장은 현지에서 지프레가 확보한 영업망을 실제 매출과 시장점유율 확대에 연결하고 프랑스에서 구축한 사업 모델을 다른 유럽 국가로 확장할 계획을 세웠다.
셀트리온은 기존 병원 중심의 바이오의약품 직판망에 지프레의 약국망을 결합하기로 했다. 특히 환자가 직접 투여하는 피하주사(SC) 제형과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의 약국 판매 확대에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를 프랑스 규제와 대체조제 적용 일정에 맞춰 약국에서 직접 판매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셀트리온 제품과 경쟁하지 않는 다른 업체 바이오시밀러와 제네릭(복제약), 헬스케어 제품을 들여와 지프레의 판매 제품군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셀트리온은 프랑스에서 약국 직판 모델의 수익성을 확인한 뒤 국가별 의약품 유통구조와 바이오시밀러 대체조제 제도를 고려해 다른 유럽 국가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식 셀트리온 유럽지역 글로벌담당장은 “지프레 인수 후 필요한 정비를 마치고 셀트리온과 함께 새롭게 도약할 준비를 완료했다”며 “지프레의 약국 네트워크를 셀트리온의 제품 경쟁력과 결합해 실질적 성과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