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 구글 앱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기준으로 네이버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11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7월 구글 앱의 MAU는 4702만2854명으로 생산성 앱 분류에서 1위에 올랐다.
| ▲ 구글이 한국 모바일 시장에서 네이버보다 7월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글 캘리포니아 사옥 사진. <연합뉴스> |
같은 달 네이버 앱 이용자(4684만5017명)를 약 17만8천 명 차이로 제쳤다. 모바일인덱스가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21년 3월 이후, 구글이 MAU에서 네이버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앱의 격차는 최근 빠르게 좁혀져 왔다. 구글 앱 이용자는 지난해 5월 4천만 명 선을 넘긴 뒤 올해 5월 4600만 명을 돌파했고, 6월에는 네이버와의 간격을 24만여 명까지 좁혔다.
반면 네이버 앱은 2023년 1월 이후 4300만~4600만 명대 범위에서 완만한 흐름을 이어왔다.
업계에서는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빠르게 퍼지고 AI 기반 검색이 정교해진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본다.
다만 PC 기반 통계에서는 네이버가 여전히 우위를 지키고 있다.
웹사이트 접속 기록을 분석하는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7월 국내 검색엔진 점유율은 네이버가 63.65%로, 29.05%에 그친 구글을 두 배 넘게 따돌렸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