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아가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의 신규 라인업 3종을 공개했다. 사진은 PV5 카고 하이루프 모델. <비즈니스포스트> |
[부산=비즈니스포스트] “기아는 2030년까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3종을 포함해 전기차 라인업을 모두 14종으로 확장할 것입니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이같이 말했다.
기아가 최근 국내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좋은 판매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에서도 전기차 라인업을 알리는 데 집중한다.
2040㎡(617평) 규모로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와 EV3, EV4 GT, EV5, EV6 GT, EV9, PV5 등을 선보인다. 비전 메타투리스모는 지난해 12월 열린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차량이다.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는 목적기반모빌리티 PV5의 신규 라인업 3종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 ▲ PV5 프라임 모델 2열 내부. <비즈니스포스트> |
패신저 7인승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2명이 더 탑승할 수 있는 차량이다. 다인승 패밀리카, 렌터카, 셔틀버스 등 다양한 이동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열 시트를 한쪽으로 배치한 2-2-3 구조로 제작해 3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후석 공조 시스템과 후석 열선 시트, 충전용 USB C타입 단자 등 편의사양도 추가 적용됐다.
프라임 모델은 최초의 패신저 기반 개조(컨버전) 차량으로, 후석 독립 시트와 통풍 시트 등을 적용해 프리미엄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이날 카고 하이루프 모델도 공개됐다. 기존 PV5 카고 롱 모델보다 실내 높이가 295㎜ 높아졌진 점이 특징이다. 키가 180㎝인 사용자도 허리를 굽히지 않고 장시간 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운전석과 작업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워크스루 기능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기아는 앞으로 택시용 패신저 5인승 모델과 소상공인 전용 탑차, 아웃도어·레저 특화 모델 등으로 PV5 라인업을 계속해서 확대하기로 했다.
| ▲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전기차 시장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파트너사와 개발 중인 PV5 협업 모델도 공개했다.
대한민국 경찰청과 협업해 개발한 인공지능(AI) 순찰차는 PV5 패신저 5인승 모델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위험 요소를 미리 감지하고, 지상과 공중을 연계한 순찰을 지원한다. 차량 위쪽에는 4K급 AI 카메라 3개와 드론 스테이션이 적용됐고, 실내와 차량 후면에는 모니터를 탑재했다.
송 사장은 “기아는 2021년 첫 전용 전기차인 EV6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초 EV2 출시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라인업 6종을 완성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 전기차 판매량은 2021년 7만7천 대에서 지난해 23만8천 대로 의미 있는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상품성과 품질을 한층 고도화하고, 제품과 물류, 서비스 전반에 걸쳐 기아만이 줄 수 있는 신뢰를 구축해 전기차 최상위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