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전세수급지수가 2021년 초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등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집계 전세수급동향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25.9로 1주 전보다 3.4포인트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다. 전세수급지수는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 공급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서울 전세수급지수가 125를 넘긴 것은 2021년 1월 마지막주(125.7) 이후 처음이다.
2020년 하반기~2021년 초는 임대차 3법 시행에 따라 전세 매물이 줄어 수요와 공급 사이 균형이 깨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시기다. 2020년 11월 셋째 주에는 133.3으로 정점을 찍었다.
6월 넷째 주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111.3으로 1주 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도 전세수급지수처럼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의 서북권 지수가 113.3으로 2.6포인트 올라 서울 권역 5곳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의 동북권 지수는 114.3으로 1.8포인트 높아졌다.
종로·용산·중구 등의 도심권 지수는 108.4로, 강남·서초·송파구 등의 동남권 지수는 106.5로 모두 1주 전보다 1포인트씩 상승했다.
양천·구로·금천구 등의 서남권 지수는 111.5로 1주 전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