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6-06-22 11: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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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부문에서 실적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22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3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부문 실적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사진은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 < CJ제일제당 >
직전 거래일인 19일 CJ제일제당 주가는 19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 사업부문 영업손익 개선 속도는 기존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평가됐다.
심 연구원은 “곡물가 상승에 따른 아미노산 판가 전가와 유럽에 이은 북미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에 따른 판가 인상 및 판매량 증가 흐름이 하반기까지 유효해 보인다”며 “경쟁사의 메티오닌 공급망 이슈에 따른 중단기 반사수혜도 긍정적이며 하반기 중국 돈가 및 소비 회복에 따른 라이신과 핵산 판매 증가 가능성도 열어놓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독일 에보닉과 일본 스미토모화학 등 글로벌 메티오닌 기업들은 최근 고유가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설비 가농을 일부 중단했다. 이 기업들은 석유 기반 원료로 메티오닌을 생산하는 반면 CJ제일제당은 원당을 발효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심 연구원은 “바이오 사업부문은 연간 영업이익 2천억~2500억 원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오 시황 개선에 따른 손익 회복 및 기저효과가 더해져 하반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유의미하게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은 CJ대한통운을 제외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9670억 원, 영업이익 157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33% 줄어드는 것이다.
국내 가공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심 연구원은 “비비고 냉장과 햇반 등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2분기도 1분기에 이어 경쟁사보다 매출이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가공식품 매출은 2025년 2분기보다 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심 연구원은 “미주 매출은 달러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내외로 성장하겠다”며 “환율 효과로 7~9% 성장이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견조한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바이오 사업부문 실적도 1분기 저점을 기록한 뒤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심 연구원은 “바이오 영업이익은 1분기 55억 원에서 2분기 600억 원 내외, 3~4분기 도합 800억 원 내외로 증가할 것”이라며 “대두박 가격 상승에 따라 라이신을 포함한 주요 아미노산 판가가 분기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도 우리나라 기업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며 “하반기 중국 돈가 반등 및 소비 회복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