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와 광통신 등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9일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 반도체주 급락 이후 반발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오늘의 증시 테마로 ‘AI’를 제시했다.
| ▲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국내 반도체와 광통신 등 AI 관련 업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테크윙, 테스, 한미반도체, 주성엔지니어링, 유진테크, 성호전자, RFHIC, RF머트리얼즈 등이 꼽혔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일 10% 하락한 뒤 전날 5% 반등하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주 투매 이후 월가의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 종목별로는 인텔이 알파벳의 300만 개 칩 주문 생산 소식에 11%대 상승 마감했다. 코닝도 아마존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광섬유 및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국내 시장에서도 엔비디아와 국내 반도체 기업 간 협력 확대 기대가 높아지면서 AI 관련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SK하이닉스와 2년간 메모리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다”며 “삼성전자와도 고대역폭메모리(HBM), 파운드리 분야 협력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