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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다듬어진 경영 전략, 실행 중심 '전략보다 '지금, 여기'였다'' 출간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6-03-03 1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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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야망보다 실행을 앞세운 경영자의 기록이 출간됐다.

저자는 산업을 옮겨 다닌 이력 때문에 약점을 지적받기도 했지만 위기 기업의 구원투수로 반복해 호출됐다.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로 증명하는 방식이 그의 경쟁력이었다고 평가된다.
 
32년 다듬어진 경영 전략, 실행 중심 '전략보다 '지금, 여기'였다'' 출간
▲ 세이코리아의 신간 ‘전략보다 ‘지금, 여기’였다’.

신간 ‘전략보다 ‘지금, 여기’였다’는 K옥션, 갤러리현대, 쏘카, 한독, 에이블씨엔씨 등 5개 기업에서 대표이사를 지낸 조정열씨의 경영 경험을 정리한 책이다. 예술, 정보기술 플랫폼, 제약, 소비재, 외식, 마켓 리서치 등 6개 산업군을 거친 32년 커리어를 바탕으로 했다.

저자는 마켓 리서치 업계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소비재와 제약, 외식, 예술, 정보기술 플랫폼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최근 10여 년은 서로 다른 산업에 속한 기업 5곳에서 최고경영자를 맡았다.

‘전략보다 ‘지금, 여기’였다’는 산업의 차이보다 일의 원칙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복잡한 전략 수립보다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고 실행에 집중하는 태도가 성과를 좌우했다는 것이다. 

현장 중심의 사례도 담겼다. 글로벌 외식기업 재직 시절 직함과 무관하게 매장 운영을 직접 경험한 일화, 구조조정 과정에서 조직에 메시지를 전달한 방식 등을 소개한다. 나쁜 소식일수록 빠르고 공개적으로 공유하는 원칙도 제시한다.

책은 성장과 도전, 문제 해결, 사람과 조직, 리더십, 회고 등 6개 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사회 초년생 시절부터 다양한 산업을 거치며 체득한 생존 방식을 다룬다. 구체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반복해 말하는 습관, 빠르게 배우는 태도, 하기 싫은 일을 먼저 처리하는 원칙 등을 통해 기본기를 다졌던 과정을 소개한다. 업계를 옮겨 다니며 쌓은 경험이 어떻게 경쟁력이 됐는지도 정리한다.

2장에서는 계산보다 결단을 앞세운 선택의 순간들을 담았다. 낯선 산업과 해외 근무 환경에 뛰어들며 겪은 시행착오, 실패 이후 다시 반등한 경험을 통해 위기 대응 방식을 설명한다. 커리어 이동과 이직에 대한 저자의 현실적 판단 기준도 함께 제시한다.

3장에서는 실행 중심의 문제 해결 방식을 구체화한다. 전략을 복잡하게 세우기보다 하지 않을 일을 정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접근을 강조한다. 마케팅과 영업, 성과 관리 사례를 통해 결과로 증명하는 조직 문화를 설명한다.

4장에서는 조직 운영의 핵심을 사람에서 찾는다. 채용과 평가, 인재 육성 경험을 토대로 리더의 역할을 짚는다. 상사와의 관계 설정, 동료와의 거리 유지 등 조직 내 인간관계에 대한 현실적 조언도 담았다.

5장에서는 위기 상황에서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을 다룬다. 구조조정과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원칙, 오너 기업에서의 의사결정 구조, 내면 관리 방법 등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다.

6장에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의 성찰을 담았다. 정점에서 내려오는 태도, 일과 삶의 균형, 버티는 힘의 의미를 돌아본다. 커리어의 상승과 하강을 모두 경험한 경영자의 관점에서 일의 의미를 재정리한다.

저자는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일수록 한 분야의 경력보다 어떤 환경에서도 성과를 내는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전략보다 ‘지금, 여기’였다’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과 커리어의 방향을 점검하려는 독자를 위한 사례 중심 경영서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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