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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3조3천억 규모 베트남 LNG발전 사업자로 뽑혀

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 2026-02-19 12: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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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 건설 예정인 총사업비 약 23억 달러(약 3조3천억 원) 규모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19일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그룹(PVN) 산하 발전 전문 회사인 PV파워, 베트남 기업인 NASU와 결성한 컨소시엄이 응에안성 정부로부터 ‘뀐랍 LNG 발전 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3조3천억 규모 베트남 LNG발전 사업자로 뽑혀
▲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 건설 예정인 총사업비 약 23억 달러(약 3조3천억 원) 규모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베트남 응에안성 뀐랍 LNG 발전 사업 조감도의 모습. < SK이노베이션 >

뀐랍 LNG 발전 사업은 하노이 남쪽 220km 지점인 응에안성 뀐랍 지역에 △1500MW(메가와트)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 △25만㎥급 LNG 터미널 △전용 항만 등을 동시에 짓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2027년 프로젝트 착공 이후 2030년 터미널과 발전소를 준공한다.

2024년 뀐랍 LNG 발전 사업 최초 입찰에는 한국, 일본, 카타르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이어 올해 1월 예비 심사 통과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자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뀐랍 LNG 터미널을 구축한 뒤 인근지역 발전소 등에 가스를 공급하는 허브 터미널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허브 터미널을 기반으로 한 사업 효율성 향상, 프로젝트 추진 일정 단축, 에너지 공급 적시성 확보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4년 동안 SK이노베이션과 베트남 정부는 공동 연구를 진행해 베트남 산업화와 탄소중립 달성을 동시에 뒷받침할 수 있는 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SK이노베이션은 먼저 LNG로 전력 공급을 충당하고 장기적으로는 무탄소 전원으로 전환한다는 대안을 내놨다.

또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2월 베트남을 방문해 또 럼 서기장과 면담을 갖고 베트남의 경제성장과 안정적 에너지 공급에 기여할 전략인 ‘에너지-산업 클러스터’(SEIC) 모델을 제시했다.

SEIC 모델은 LNG 발전소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기반으로 베트남 지역별 산업 육성을 지원한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LNG 발전소 인근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물류 허브 등 고부가가치 산업 발전을 지원해 고용 확대·인재 양성 지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외에도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LNG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베트남 터미널로 LNG를 운송하고 이를 발전소 연료로 사용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해 연료 수급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황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완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뀐랍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을 교두보로 삼아 ‘에너지-산업 클러스터(SEIC)’ 모델 구축을 본격화한다. 중북부 이외 거점 지역에서 가스 발전 및 LNG 터미널 사업 기회를 추가로 발굴해 현재 연간 600만 톤 수준인 글로벌 LNG 포트폴리오를 2030년까지 1천만 톤 규모로 키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사업자 선정은 SK의 독보적 LNG 가치사슬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쾌거”라며 “응에안성 정부와 협력해 베트남 전력난 해소와 지역 경제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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