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8% 늘어난 1조7801억 원,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4507억 원으로 추정한다.
KGC인삼공사를 제외한 단독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8% 늘어난 1조1052억 원,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3318억 원으로 예상한다.
해외 담배가 여전히 전년대비 두 자릿수 고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궐련 총수요가 명절 시점 차이 기인한 선수요로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참고로, 상반기 국내 궐련 총수요는 전년대비 –6.4%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 KT&G 국내 궐련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견조한 총수요 및 시장점유율(MS) 상승에 기인한다.
3분기 국내 전자담배(NGP) 총수요도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출+해외법인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 내외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수량 및 평균판매가격(ASP) 개선이 동반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필립모리스(PM)향 NGP 매출도 공급 정상화에 기인해 전년 동기대비,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3분기 인삼공사는 해외 판촉비 집행 효율화 등 수익성 개선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KT&G 해외 담배 매출액은 전년대비 27.4%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적극적으로 신시장을 개척 중이다.
카자흐스탄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는 한편, 내년은 인도네시아 신공장도 가동될 예정이다. PM향 NGP 매출액도 3분기 디바이스 공급망 이슈 정상화 기인해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
심은주 연구원은 “내년 관련 매출은 3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KT&G는 ‘2025 KT&G CEO Investor Day’를 통해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반기 배당금 1400원을 공시한 것에 이어 기말 배당금은 4600원 이상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주당 배당금은 최소 6천 원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이는 전년대비 600원 증액된 금액이다.
올해 추가 자사주 매입 2600억원도 이행 중이다. 이로써 총 자사주 매입액은 5600억 원으로(지난 8월 3천억 원 취득 및 소각 공시) 배당까지 감안한 총 주주환원율은 100%를 초과할 것으로 추산된다.
과거 대비 주당배당금(DPS) 증액이 유의미하게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추가 자사주 매입도 활발하다. 경영진은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한 현금창출능력 확대 및 추가 재원(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만큼, 중장기 BUY&Hold 전략이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KT&G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7.7% 증가한 6조3624억 원, 영업이익은 11.7% 늘어난 1조3276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