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5-10-21 10: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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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성을 개선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하반기 북미 시장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등 제품 조합(믹스)의 이익 기여도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 현대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관세 불확실성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모습. <현대차그룹>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1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3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현대차 주가는 24만8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모빌리티와 관련해 내년 2분기 플레오스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중심차(SDV)를 양산한다”며 “미국 자동차 관세 불확실성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겠지만 차세대 모빌리티 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바라봤다.
2025년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5조1360억 원, 영업이익 2조538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1% 늘고, 영업이익은 29.1% 줄어드는 것이다.
글로벌 판매량은 104만3천 대로 지난해 3분기보다 3.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은 5.2%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 연구원은 “관세 영향으로 영업이익 측면에서 부담 요인이 존재한다”며 “하반기 북미 시장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등 제품 조합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5조9650억 원, 영업이익 12조27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1% 늘고, 영업이익은 13.8% 줄어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