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상선 부문 고선가 건조 비중 확대와 특수선 부문 해외 수주량이 늘어남에 따라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HD현대중공업이 상선 부문 고선가 비중 확대와 HD현대미포와 합병 후 특수선 부문 성장이 예상되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HD현대중공업 > |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13일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60만 원에서 6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HD현대중공업 주가는 51만5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3분기 HD현대중공업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선 부문에서 수익성이 고선가 비중이 확대되면서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3분기까지 올해 수주목표액 97억5천만 달러 가운데 62억8천만 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면서 목표치의 64%를 달성했다.
특수선 부문 수주도 늘어나고 있으며, HD현대미포와 합병 이후 글로벌 함정 유지·정비·보수(MRO) 사업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 연구원은 “필리핀과 페루 등 해외 수주 비중이 확대되며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HD현대미포와 합병 이후 글로벌 함정 MRO 및 건조를 통해 방산 부문에서도 구조적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6조4190억 원, 영업이익 2조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184.8% 늘어나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