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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동아에스티 기대되는 파이프라인 다수 보유, 경쟁력 입증은 부족"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7-11 20: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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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동아에스티의 2분기 매출은 컨센서스 부합이 예상되나, 도입 상품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 상승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11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실적 추정치 소폭 하향 조정하여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 원에서 6만 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전년대비 주가 수익률 -13%로 목표주가와의 주가 괴리율 확대됨에 따라 투자의견 ‘Outperform’에서 ‘매수(Buy’)로 상향한다.
 
키움증권 "동아에스티 기대되는 파이프라인 다수 보유, 경쟁력 입증은 부족"
▲ 동아에스티는 비만/MASH/ADC 등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했지만, 아직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만한 임상 데이터 부족으로 신약 가치를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목표주가에는 신약가치가 미반영되어 있어 R&D 성과가 확인된다면, 상승 여력은 여전히 높다.

직전거래일 10일 기준 주가는 4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아에스티의 2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1737억 원, 영업이익은 14% 줄어든 61억 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1779억 원은 부합할 것으로 보이나, 컨센서스 영업이익 85억 원은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인지기능개선제 타나민, P-CAB 신약 소화성 궤양용제 자큐보 등의 매출이 증가하며 매출 원가 상승 및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수익성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가 전망된다.

캄보디아향 박카스 매출 부진이 전망되어, 박카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 감소한 167억 원으로 전망된다. 다만, 고마진의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이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328억 원으로 성장 지속이 예상되면서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한다.

MetaVia에서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 DA-1726(GLP-1/GCG)는 1상 추가 고용량(기존 32㎎ → 48㎎) 임상을 개시하여, 연말까지 데이터 확보 할 예정이다. MASH 치료제 DA-1241(GPR119 Agonist)은 2a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고, 2b상은 공동연구를 통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3세대 ADC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앱티스를 2023년 말 인수해 현재 지분율 73.21%를 보유하고 있다. 앱티스를 통해 확보한 DA3501(CLDN 18.2 ADC)는 연내 IND(임상시험계획서) 승인 신청하여, 1상 투약 개시가 전망된다.

임상 데이터 확보를 통해 2026년 기술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임상 단계의 ADC 플랫폼 개발사 인투셀은 최근 특허 관련 기술 반환 이슈로 인한 주가 하락에도 시가총액 약 4300억 원 대로 동아에스티의 시가총액과 유사하다.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연구개발 활동에도 불구하고, 신약 가치를 평가받고 있지 못한 이유로는 글로벌 경쟁력 있는 데이터를 아직 확보하지 못하였고, 이에 따라 시장과 R&D 역량에 대한 신뢰도를 쌓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동아에스티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9.6% 늘어난 7024억 원, 영업이익은 2.4% 줄어든 316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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