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3647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정책이 가상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준다는 의견이 나왔다.
▲ 1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이 0.86% 올라 1BTC당 1억3647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
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10시3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86% 오른 1억3647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체로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44% 오른 260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엑스알피(리플)도 1XRP(엑스알피 단위)당 1.96% 올라 3179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밖에 솔라나(4.78%) 도지코인(2.45%) 에이다(1.43%) 비앤비(0.87%) 트론(1.13%)도 함께 오르고 있다.
테더(1443원)와 유에스디코인(1442원)은 24시간 전과 같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화폐 시장에 주는 영향을 짚었다.
코인게이프는 가상화폐 데이터분석업체 샌티멘트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언급했다.
샌티멘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최근 암호화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은행들이 디지털 화폐를 채택하지 않으면 멸종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며 “그는 비트코인을 현 금융시스템의 문제점의 해결책으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가상화폐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지적도 나왔다.
코인게이프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며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기존 자산과 디지털 자산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확실성의 신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미국 국내총생산(GDP) 감소 등 부정적 경제 지표가 발표됨에 따라 경기침체·저성장 우려가 가상화폐 시장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