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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후산업에 1천억 유로 투자 결정, "한국 배터리와 풍력 기업 수혜 기대"

박창욱 기자 cup@businesspost.co.kr 2025-03-17 12: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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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독일의 차기 집권연정 세력이 주요 야당과 확장 재정정책을 위한 법 개정에 합의했다.<br /> <br /> 이에 따라 기후전환사업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면서 유럽시장에 진출한 한국의 배터리, 풍력발전 기자재,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온다.<br /> &nbsp;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독일 기후산업에 1천억 유로 투자 결정, &quot;한국 배터리와 풍력 기업 수혜 기대&quot;" height="153"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3/20250317125640_113144.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독일 차기 총리가 유력한&nbsp;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연합(CDU) 대표. &lt;연합뉴스&gt;</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17일 유로뉴스(EURONEWS), 도이체벨레(DW)를 비롯한 유럽현지 언론을 보면 독일 차기집권 연정세력인 기독교민주연합(CDU)&middot;기독교사회연합(CSU)과 사회민주당(SPD)이 야당인 녹색당과 향후 10년 동안 인프라투자를 위한 5천억 유로(약 788조 원)의 특별기금 조성을 뼈대로 하는 확장 재정정책에&nbsp;합의했다.<br /> <br /> 특히 인프라 투자를 위한 특별기금 가운데 1천억 유로(약 158조 원)는 기후 전환산업에 새로 투자된다. 아울러 2045년 탄소중립을 기본법(헌법)에 명문화하는데 향후 집권세력이 바뀌더라도 연방의회 3분의 2 동의가 있어야 탄소중립 목표를 수정할 수 있다.<br /> <br /> 녹색당은 애초 특별기금 조성을 위한 확장재정 정책과 부채제한을 푸는 기본법 개정에 애초 반대했으나 협상 끝에 입장을 선회해 독일 하원인 연방의회에서 기본법 개정에 필요한 3분의 2 확보가 확실시된다. 독일 연방의회 전체 630석 가운데 CDU&middot;CSU 연합이 208석, SPD가 120석, 녹색당이 85석을 차지하고 있다. 오는 25일 독일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다.<br /> <br /> 이와 관련해 카타리나 드뢰게 녹색당 의원단 대표는 &quot;새로운 대책에 써야 하는 1000억 유로가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들어가 성과를 낼 것&quot;이라고 말했다. 차기 총리로 유력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당(CDU) 대표는 이번 합의를 놓고 &quot;독일이 돌아왔다&quot;며 &quot;우리의 파트너와 친구뿐 아니라 반대자에게 보내는 분명한 메시지가 될 것&quot;이라고 강조했다.<br /> <br /> 이에 독일과 예산의 일부를 공유하는 다른 유럽연합(EU) 국가들까지 정책이 수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U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확장정책 선회는 EU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br /> <br /> 증권업계에서는 유럽에 진출한 한국의 배터리, 풍력발전 기자재,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br /> <br />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quot;유럽 전기차 시장의 둔화는 독일의 보조금 중단 조치에서 시작됐다&quot;며 &quot;균형정책때문에 새로운 지원 예산을 승인받기도 어려웠다&quot;고 짚었다.<br /> <br /> 한 연구원은 &quot;확장 재정정책으로 전환은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독일 정부 차원의 안정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된다는 점을 의미한다&quot;며 &quot;유럽에 진출한 국내 배터리, 풍력기자재, 전력 인프라 관련주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quot;이라고 바라봤다.<br /> <br /> 우선 배터리 3사를 보면 모두 유럽 현지 공장을 갖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삼성SDI는 헝가리 부다페스크 인근 괴드에, SK온은 헝가리 코마롬에서 각각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nbsp;<br /> <br /> 또 풍력기자재 분야에선 씨에스윈드가 영국과 터키에 생산법인을 두고 풍력타워를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 유럽에서 전선을 비롯해 전력기기 관련 공장이나 연구소를 운영하는 기업으로는 LS전선,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이 있다.<br /> <br /> 한 연구원은 &quot;특히 그동안 규제완화로 지원하던 재생에너지 분야는 관련 인프라에 대한 직접 투자와 국가 입찰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quot;이라며 &quot;수소산업도 주요 지원 대상이 될 것&quot;이라고 분석했다.&nbsp;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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