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4-12-19 09: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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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컴투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프로야구 신작 게임으로 2025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 구간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 19일 NH투자증권은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컴투스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3천 원에서 6만5천 원으로 올려 잡았다.
18일 컴투스 주가는 4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2025년 3월 출시를 예상하는 일본 프로야구(NPB) 라이선스 기반 게임 '프로야구 라이징'에 대한 기대감 상승을 반영해 2025년 실적 추정치를 높였다"며 "최근 컴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과, 경쟁사들의 주가 상승도 고려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야구게임 역량을 바탕으로 일본 야구게임시장에서 성과를 낼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컴투스는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를 국내에서 오랜 기간 운영해 왔다.
안 연구원은 "컴투스는 지난해 'MLB 9이닝스 라이벌'을 출시해 일본 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2위까지 기록하는 등 일본 야구게임 시장을 경험했다"며 "내년 프로야구라이징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라이징 외에도 내년 다수의 신작을 출시한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서머너즈워:레기온', '레전드서머너', '더스타라이트', '프로젝트M', '프로젝트ES' 등의 2025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이들 게임 성과에 힘입어 2025년부터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자회사는 구조조정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파악했다.
컴투스는 2025년 매출 8388억 원, 영업이익 48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23.0%, 영업이익은 1110%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