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큰 하락폭을 보인 것은 장기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이 대부분 마무리됐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이른 시일에 강세장 국면이 다시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 비트코인의 최근 시세 하락은 장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 원인으로 파악되는 만큼 매도세가 마무리되면 강세장이 되돌아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19일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11월 시세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던 시점에 대거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크립토퀀트 분석을 인용해 11월 비트코인 시장에서 36만6천 BTC 안팎에 이르는 강력한 매도세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장기 투자자들이 자산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크립토퀀트 분석가는 이러한 매도세가 지난 뒤 시장에서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 균형이 되돌아왔다며 이는 추가 상승에 유리한 요소라고 바라봤다.
비트코인 시세가 본격적으로 강세장에 다시 진입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프리미엄’ 지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으로 꼽혔다.
단기적으로 시세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인텔레그래프는 올해 가격 조정이 모두 마무리되면 내년 1분기부터 상승세가 되돌아올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9만9526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0만8천 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