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TSMC 중국 수주 중단도 바이든 정부 '실책' 그칠까, 자급체제 강화 불 붙여"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 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12/20231221091146_133813.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미국 정부의 TSMC 첨단 미세공정 반도체 중국 공급 중단 명령이 중국의 자급체제 강화를 자극해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비즈니스포스트] 대만 TSMC가 중국 고객사에 첨단 미세공정 기반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을 중단했지만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br />
<br />
미국 정부 규제가 중국의 반도체 자급체제 강화로 이어져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사례가 이번에도 반복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예측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br />
<br />
로이터는 11일(현지시각) “중국 반도체지수가 3년 만의 최고치 달성에 가까워졌다”며 “TSMC의 거래 중단이 자급체제 구축 노력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보도했다.<br />
<br />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파운드리 업체 SMIC 주가는 같은 날 4% 넘게 상승했다. 이를 포함한 CSI 반도체지수는 장중 한때 6%대 상승폭을 나타내기도 했다.<br />
<br />
TSMC의 중국 반도체 수주 중단이 단기적으로 악영향을 일으키겠지만 결과적으로 중국 현지 기업들에 반사이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br />
<br />
미국 정부는 TSMC가 중국 고객사에 7나노 이하 첨단 미세공정 기반의 반도체를 위탁생산해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명령을 내렸다.<br />
<br />
현재 미국의 규제 대상인 화웨이가 편법적 경로를 통해 TSMC에서 생산한 인공지능 반도체를 제품에 탑재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br />
<br />
TSMC는 즉각 중국 내 고객사들에 첨단 파운드리 거래를 중단한다고 통보했다.<br />
<br />
중국 반도체 설계 기업들의 수요가 자연히 7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생산 능력을 자체적으로 확보한 SMIC에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br />
<br />
더구나 중국 정부가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자체 공급망 확보와 자급체제 구축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이런 노력에 더 힘이 실릴 가능성이 유력해졌다.<br />
<br />
SMIC를 비롯한 중국 반도체 기업 전반에 수혜가 예상됨에 따라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br />
<br />
결국 TSMC와 중국 고객사의 미세공정 파운드리 거래 중단은 미국 정부에 또다른 실책으로 남고 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br />
<br />
바이든 정부는 취임 뒤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견제하기 위해 첨단 장비와 소프트웨어 공급을 제한하는 등 다양한 규제 조치를 시행했다.<br />
<br />
중국은 이에 맞서 화웨이와 SMIC를 비롯한 자국 기업에 연구개발 및 투자 지원을 확대했다.<br />
<br />
결국 두 회사가 지난해 7나노 기반 모바일 프로세서를 자체 기술로 상용화하며 미국 정부 규제가 오히려 기술 발전을 자극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고개를 들었다.<br />
<br />
이번에 TSMC가 중국 고객사들과 파운드리 거래를 일부 중단하도록 한 것도 바이든 정부의 또다른 실책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br />
<br />
첨단 미세공정 반도체를 확보하기 어려워진 중국이 SMIC의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대해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릴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것이다.<br />
<br />
로이터는 “투자자들은 TSMC의 공급 중단이 중국의 자급체제 강화를 자극할 것이라고 밎고 있다”며 “중국은 자국 기업 육성 이외에 대안이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br />
<br />
중국 신다증권은 로이터에 “최근 변화는 중장기적으로 중국 내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주도할 것”이라며 “고사양 반도체 제조 및 장비 분야에서 기술 혁신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