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9거래일 만에 나란히 반등했다.

외국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나타났다.
 
코스피 코스닥 9거래일 만에 급반등, 외국인 중심 저가매수세 유입

▲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18포인트(1.51%) 오른 2161.85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18포인트(1.51%) 오른 2161.8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 4.44% 급락하는 등 9월28일 이후 8거래일 연속 떨어지다 반등했다.

11일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또 크게 떨어지면서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외국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나타났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70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971억 원, 기관투자자는 6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11일 블룸버그가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환율전쟁으로 번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한풀 꺾인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현대차(-0.43%)와 KB금융(-0.76%)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2.09%, SK하이닉스 4.93%, 셀트리온 1.1%, 삼성바이오로직스 1.61%, 네이버 0.71%, 포스코 3.11%, LG화학 2.77%, 삼성물산 1.74% 등이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12포인트(3.41%) 오른 731.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1159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7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25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나노스(0%)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1.99%, 신라젠 12.69%, CJENM 1.47%, 에이치엘비 21.14%, 포스코켐텍 8.56%, 바이로메드 5.26%, 메디톡스 2.74%, 스튜디오드래곤 1.72%, 펄어비스 4.71%, 코오롱티슈진 7% 등이다.

원/달러환율도 8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3.41%) 떨어진 1131.4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