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

이상호 기자
2018-10-1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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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
  • 사건
  • 기타
  • 어록
  • ▲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 생애

    여승주는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이다.

    한화그룹에서 금융 계열사를 총괄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로 투입돼 경영 정상화의 바탕을 마련한 뒤 한화생명으로 이동했다.

    한화생명에서 한화그룹 지주사 한화의 경영기획실 금융팀 팀장으로 파견돼 한화그룹의 금융 계열사 전반을 총괄했다.

    한화의 경영기획실이 해체되면서 한화생명으로 복귀한 뒤에도 한화그룹의 금융 계열사 관리 역할을 계속 맡고 있다. 2018년 10월 한화생명 각자대표이사에 내정됐다.

    1960년 음력 7월12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복고와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한화그룹 계열사였던 경인에너지에 입사했다.

    한화그룹에서 재무전문가로 활약했다. 대한생명보험의 상장 실무를 총괄했고 한화그룹과 삼성그룹의 화학 계열사 빅딜 작업도 주도했다.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여파로 적자를 보던 한화투자증권을 흑자로 전환해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소통 리더십을 발휘해 흔들리던 한화투자증권 조직을 다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경영활동의 공과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 전반 관리
    여승주는 2017년 7월 한화생명으로 이동한 뒤 한화그룹의 지주사인 한화로 파견됐다. 한화에서 경영기획실 금융팀장을 맡아 한화그룹의 금융 계열사 전반의 관리를 맡았다.

    한화그룹은 각 계열사에서 파견 형식으로 임원 등을 받아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영기획실을 운영했었지만 2018년 6월 해제됐다.

    경영기획실은 사라졌지만 여승주는 한화생명으로 복귀한 뒤에도 기존 역할을 계속 맡고 있다.

    정부에서 금융그룹 통합감독 방식으로 규제 방향을 정하면서 한화그룹도 금융계열사 전반을 관리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 한화생명 실적.

    △한화투자증권 흑자 전환
    여승주는 2016년 2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서 큰 손실을 보며 적자에 허덕이던 한화투자증권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화투자증권의 손실을 만회하고 영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투자금융사업 확대 △트레이딩사업 업그레이드 △자산관리(WM) 및 홀세일(Wholesale)부문 수익 극대화 △그룹 시너지 극대화 등 방침을 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의 자기자본 확충을 위한 2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성공했다.

    여승주의 경영 전략이 효과를 내면서 한화투자증권은 2017년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순이익 175억 원, 183억 원을 거뒀다.

    한화투자증권은 2016년에 순손실 1615억 원을 봤다.

    △한화투자증권 조직 분위기 수습
    한화투자증권은 여승주가 취임하기 전 주진형 대표이사 사장의 파격적 행보로 심각한 내부갈등을 겪고 있었다. 

    주 사장은 서비스 선택제 도입, 연공서열제 폐지, 과당매매 제한 등 연이은 파격 조치로 회사 안팎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집단항명 사태까지 이어지면서 많은 직원들이 한화투자증권을 떠났다.

    여승주는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전국에 50개 지점을 차례로 방문하며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주력하는 등 스킨십을 강화했다.

    평일 저녁에는 본사 팀장급 직원들과 꾸준히 저녁식사를 같이 하고 2016년 5월에는 매주 주말마다 ‘불꽃 더하기 행진’이라는 트레킹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여승주는 인력이 반토막 난 리서치센터와 영업부 등을 중심으로 인력을 확충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시 “그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많이 위축됐던 사내 분위기가 여 대표 취임 이후 많이 바뀌고 있다”며 “직원들 사이에서도 ‘다시 한번 해보자’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 비전과 과제

    ▲ 여승주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2017년 1월20일 경영전략회의에서 참석자들에게 주요 경영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여승주는 한화그룹의 금융 계열사 및 비금융계열사 전반을 살피며 문재인 정부의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에 대응해야 한다.

    금융그룹 통합감독이란 증권사나 보험사 등의 금융그룹을 운영하면서도 은행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대기업이나 금융그룹을 관리하기 위한 제도다.

    비금융 계열사의 부실로 금융 계열사가 함께 부실해져 소비자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금융 계열사 2곳 이상에 합산 기준으로 자산 5조 원 이상인 그룹이 대상이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7월부터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를 도입했는데 한화그룹은 삼성, 교보, 미래에셋, 현대차, DB, 롯데그룹 등과 함께 감독 대상에 포함됐다.

    한화그룹에서 금융 계열사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금융 계열사 전반을 통합관리할 필요성도 커졌다.

    여승주가 한화그룹의 금융 계열사를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에게 승계하기 위한 사전작업을 맡았다는 말도 나온다.

    다만 한화그룹 관계자는 “현재 김 상무의 경영 승계와 관련된 어떠한 작업도 추진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평가

    ▲ 여승주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2016년 12월30일 한화그룹 경영지원본부와 기획관리실 임직원과 함께 관악구 신림동, 봉천동 일대 200여 가정을 방문해 쌀, 김치,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을 대표하는 재무·금융 전문가로 평가된다.

    2002년 한화그룹이 대한생명을 인수할 때 실무 총괄을 맡았고 그룹에서 재정팀장과 경영혁신팀장, 전략기획실장(CFO) 등을 역임했다.

    2010년 한화생명의 증시 상장과 2014년 삼성그룹으로부터 방산화학 계열사 인수 당시 실무 작업에도 깊이 관여했다. 여승주는 삼성그룹과 빅딜을 성공적으로 이루며 한화그룹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연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투자증권의 경영 정상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여승주의 전임인 주진형 사장이 집중했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서 큰 손실을 보면서 적자에 허덕이고 있었는데 여승주가 1년 반 정도 회사를 이끌면서 2017년에는 1, 2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거뒀다.

    여승주는 소통 리더십을 발휘하며 구조조정으로 극도로 악화된 한화투자증권 조직원들의 사기와 노사 신뢰관계를 회복시키기도 했다.

    직접 지점들을 방문하며 직원들을 격려했고 리서치센터에 외부 인재들을 영입해 업무 역량을 끌어올리는 등 흔들리는 조직을 다잡았다.

    ◆ 사건사고

    △주진형 대표 임기 만료 전 대표이사 내정
    여승주는 2015년 9월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당시 주 사장의 임기가 2016년 3월까지 남아있던 시기였다.

    금융권에 따르면 주 사장은 2015년 8월에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해임을 통보받았다.  주 사장은 중도 해임지시가 법률에 어긋나는 만큼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주 사장의 임기를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 보장하되 연임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 사장이 더불어민주당 총선정책공약단 부단장을 맡게 되면서 2월29일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에서 공식적으로 사임했고 여승주는 같은 날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경력

    ▲ 여승주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무가 2013년 11월20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3년 한국PR대상' 시상식에서 정상국 한국PR협회장으로부터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1985년 경인에너지에 입사했다.

    2000년 4월 한화그룹 재무회계담당 부장으로 승진했다.

    2004년 7월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 상무보에 올랐고 2011년 대한생명 재정팀장 상무로 승진했다.

    2012년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략팀 팀장을 맡았고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9월 한화투자증권의 대표로 내정됐다.

    2016년 2월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7년 7월 한화생명으로 이동한 뒤 파견 형식으로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금융팀장이 됐고 11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5월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이 해체되면서 한화생명에 복귀했다. 10월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79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서강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대학 1학년 때 미팅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인과 두 딸이 있다.

    ◆ 상훈

    ◆ 기타

    여승주는 한화투자증권 주식 17만5413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한화생명으로 이동하면서 모두 처분했다.

    2018년 6월 말 기준으로 한화생명 주식 4만8650주를 들고 있다.

    여승주는 2017년 6월30일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급여 2억3530만 원, 퇴직금 14억880만 원 등 모두 16억4500만 원을 받았다.

    ◆ 어록

    ▲ 여승주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2016년 8월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반기 실적 및 경영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올해는 한화투자증권이 새로운 모습으로 주주와 고객, 시장 등으로부터 신뢰를 다시 다져야 하는 중요한 한 해다. 필사즉생의 각오로 목표를 달성하는 2017년을 만들자.” (2017/01/20, 2017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우려가 큰 것 같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문제가 된) 주가연계증권, 이제는 다 잡았다. 이제 업계 최고 수준의 인력과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시장이 급변해도 과거와 같은 대규모 운용 손실이 발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2016/08/17,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에서)

    “덧셈 경영을 하겠다. 열린 귀를 가지고 직원 여러분의 의견을 자세히 많이 듣겠다.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일터가 인생의 즐거움이며 보람과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곳이 되도록 만들겠다. 이를 위해 제도와 조직을 재정비하고 따뜻한 직장 분위기를 만들겠다. 거대한 나무도 큰 숲이 되기 위해서는 함께 서야 한다. ‘우리’는 ‘나’보다 힘이 세다는 걸 기억하자.” (2016/02/29,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최근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증권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고 조직의 안정화를 통해 한화투자증권이 업계 선두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고객 입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조직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 (2016/02/29,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취임하며)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김승연 회장의 동반성장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이 몽골과 중국에서까지 실천되고 있다는 사실은 또 다른 큰 보람이다.” (2013/11/21,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이 한국PR협회에서 시상하는 ‘2013년 한국PR대상’을 수상하자)
  • ◆ 경영활동의 공과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 전반 관리
    여승주는 2017년 7월 한화생명으로 이동한 뒤 한화그룹의 지주사인 한화로 파견됐다. 한화에서 경영기획실 금융팀장을 맡아 한화그룹의 금융 계열사 전반의 관리를 맡았다.

    한화그룹은 각 계열사에서 파견 형식으로 임원 등을 받아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영기획실을 운영했었지만 2018년 6월 해제됐다.

    경영기획실은 사라졌지만 여승주는 한화생명으로 복귀한 뒤에도 기존 역할을 계속 맡고 있다.

    정부에서 금융그룹 통합감독 방식으로 규제 방향을 정하면서 한화그룹도 금융계열사 전반을 관리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 한화생명 실적.

    △한화투자증권 흑자 전환
    여승주는 2016년 2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서 큰 손실을 보며 적자에 허덕이던 한화투자증권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화투자증권의 손실을 만회하고 영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투자금융사업 확대 △트레이딩사업 업그레이드 △자산관리(WM) 및 홀세일(Wholesale)부문 수익 극대화 △그룹 시너지 극대화 등 방침을 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의 자기자본 확충을 위한 2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성공했다.

    여승주의 경영 전략이 효과를 내면서 한화투자증권은 2017년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순이익 175억 원, 183억 원을 거뒀다.

    한화투자증권은 2016년에 순손실 1615억 원을 봤다.

    △한화투자증권 조직 분위기 수습
    한화투자증권은 여승주가 취임하기 전 주진형 대표이사 사장의 파격적 행보로 심각한 내부갈등을 겪고 있었다. 

    주 사장은 서비스 선택제 도입, 연공서열제 폐지, 과당매매 제한 등 연이은 파격 조치로 회사 안팎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집단항명 사태까지 이어지면서 많은 직원들이 한화투자증권을 떠났다.

    여승주는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전국에 50개 지점을 차례로 방문하며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주력하는 등 스킨십을 강화했다.

    평일 저녁에는 본사 팀장급 직원들과 꾸준히 저녁식사를 같이 하고 2016년 5월에는 매주 주말마다 ‘불꽃 더하기 행진’이라는 트레킹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여승주는 인력이 반토막 난 리서치센터와 영업부 등을 중심으로 인력을 확충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시 “그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많이 위축됐던 사내 분위기가 여 대표 취임 이후 많이 바뀌고 있다”며 “직원들 사이에서도 ‘다시 한번 해보자’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 ◆ 비전과 과제

    ▲ 여승주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2017년 1월20일 경영전략회의에서 참석자들에게 주요 경영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여승주는 한화그룹의 금융 계열사 및 비금융계열사 전반을 살피며 문재인 정부의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에 대응해야 한다.

    금융그룹 통합감독이란 증권사나 보험사 등의 금융그룹을 운영하면서도 은행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대기업이나 금융그룹을 관리하기 위한 제도다.

    비금융 계열사의 부실로 금융 계열사가 함께 부실해져 소비자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금융 계열사 2곳 이상에 합산 기준으로 자산 5조 원 이상인 그룹이 대상이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7월부터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를 도입했는데 한화그룹은 삼성, 교보, 미래에셋, 현대차, DB, 롯데그룹 등과 함께 감독 대상에 포함됐다.

    한화그룹에서 금융 계열사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금융 계열사 전반을 통합관리할 필요성도 커졌다.

    여승주가 한화그룹의 금융 계열사를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에게 승계하기 위한 사전작업을 맡았다는 말도 나온다.

    다만 한화그룹 관계자는 “현재 김 상무의 경영 승계와 관련된 어떠한 작업도 추진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 평가

    ▲ 여승주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2016년 12월30일 한화그룹 경영지원본부와 기획관리실 임직원과 함께 관악구 신림동, 봉천동 일대 200여 가정을 방문해 쌀, 김치,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을 대표하는 재무·금융 전문가로 평가된다.

    2002년 한화그룹이 대한생명을 인수할 때 실무 총괄을 맡았고 그룹에서 재정팀장과 경영혁신팀장, 전략기획실장(CFO) 등을 역임했다.

    2010년 한화생명의 증시 상장과 2014년 삼성그룹으로부터 방산화학 계열사 인수 당시 실무 작업에도 깊이 관여했다. 여승주는 삼성그룹과 빅딜을 성공적으로 이루며 한화그룹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연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투자증권의 경영 정상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여승주의 전임인 주진형 사장이 집중했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서 큰 손실을 보면서 적자에 허덕이고 있었는데 여승주가 1년 반 정도 회사를 이끌면서 2017년에는 1, 2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거뒀다.

    여승주는 소통 리더십을 발휘하며 구조조정으로 극도로 악화된 한화투자증권 조직원들의 사기와 노사 신뢰관계를 회복시키기도 했다.

    직접 지점들을 방문하며 직원들을 격려했고 리서치센터에 외부 인재들을 영입해 업무 역량을 끌어올리는 등 흔들리는 조직을 다잡았다.

    ◆ 사건사고

    △주진형 대표 임기 만료 전 대표이사 내정
    여승주는 2015년 9월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당시 주 사장의 임기가 2016년 3월까지 남아있던 시기였다.

    금융권에 따르면 주 사장은 2015년 8월에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해임을 통보받았다.  주 사장은 중도 해임지시가 법률에 어긋나는 만큼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주 사장의 임기를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 보장하되 연임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 사장이 더불어민주당 총선정책공약단 부단장을 맡게 되면서 2월29일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에서 공식적으로 사임했고 여승주는 같은 날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 경력

    ▲ 여승주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무가 2013년 11월20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3년 한국PR대상' 시상식에서 정상국 한국PR협회장으로부터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1985년 경인에너지에 입사했다.

    2000년 4월 한화그룹 재무회계담당 부장으로 승진했다.

    2004년 7월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 상무보에 올랐고 2011년 대한생명 재정팀장 상무로 승진했다.

    2012년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략팀 팀장을 맡았고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9월 한화투자증권의 대표로 내정됐다.

    2016년 2월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7년 7월 한화생명으로 이동한 뒤 파견 형식으로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금융팀장이 됐고 11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5월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이 해체되면서 한화생명에 복귀했다. 10월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79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서강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대학 1학년 때 미팅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인과 두 딸이 있다.

    ◆ 상훈

    ◆ 기타

    여승주는 한화투자증권 주식 17만5413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한화생명으로 이동하면서 모두 처분했다.

    2018년 6월 말 기준으로 한화생명 주식 4만8650주를 들고 있다.

    여승주는 2017년 6월30일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급여 2억3530만 원, 퇴직금 14억880만 원 등 모두 16억4500만 원을 받았다.

  • ◆ 어록

    ▲ 여승주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2016년 8월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반기 실적 및 경영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올해는 한화투자증권이 새로운 모습으로 주주와 고객, 시장 등으로부터 신뢰를 다시 다져야 하는 중요한 한 해다. 필사즉생의 각오로 목표를 달성하는 2017년을 만들자.” (2017/01/20, 2017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우려가 큰 것 같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문제가 된) 주가연계증권, 이제는 다 잡았다. 이제 업계 최고 수준의 인력과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시장이 급변해도 과거와 같은 대규모 운용 손실이 발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2016/08/17,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에서)

    “덧셈 경영을 하겠다. 열린 귀를 가지고 직원 여러분의 의견을 자세히 많이 듣겠다.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일터가 인생의 즐거움이며 보람과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곳이 되도록 만들겠다. 이를 위해 제도와 조직을 재정비하고 따뜻한 직장 분위기를 만들겠다. 거대한 나무도 큰 숲이 되기 위해서는 함께 서야 한다. ‘우리’는 ‘나’보다 힘이 세다는 걸 기억하자.” (2016/02/29,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최근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증권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고 조직의 안정화를 통해 한화투자증권이 업계 선두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고객 입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조직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 (2016/02/29,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취임하며)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김승연 회장의 동반성장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이 몽골과 중국에서까지 실천되고 있다는 사실은 또 다른 큰 보람이다.” (2013/11/21,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이 한국PR협회에서 시상하는 ‘2013년 한국PR대상’을 수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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