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을 인수한 뒤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미래에셋생명은 19일까지 자발적 신청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를 받는다고 9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 PCA생명 인수한 뒤 첫 희망퇴직 실시

▲ 미래에셋생명 기업로고.


희망퇴직을 신청하면 50세 이상, 7년 이상 근무한 사람에게는 월정액 40개월 급여분을, 40세 이상, 근속 7년 이상 근무자에게는 월정액 36개월 급여분을 준다. 

또 나이와 무관하게 만 12년 이상 근무한 희망퇴직자에게는 월정액 30개월 급여분을 제공한다.

이 밖에 생활안정자금 1천만 원과 학자금으로 자녀 1인당 대학생은 1500만 원, 중고생 1천만 원, 초등학생 이하 500만 원을 준다. 학자금은 최대 2명까지 지원한다.

퇴직자들이 새로운 일을 찾을 수 있도록 전직·창업·교육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임직원에게 제2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PCA생명을 인수한 뒤 변화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자발적 희망자가 대상이며 PCA생명 출신 임직원을 감원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 인수한 뒤 올해 3월에 통합 미래에셋생명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