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에 중국에서 실적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 오른다", 중국에서 매출 4분기 반등 예상

▲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


김효식 KTB증권 연구원은 8일 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를 1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5일 1만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두산인프라코어 실적은 직전 분기보다 다소 주춤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중국에서 반등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8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633억 원, 영업이익 202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6%, 영업이익은 40.3% 늘어난 것이다.

3분기 실적은 직전 분기인 2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1%, 26.0% 줄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의 주역이었던 중국 매출이 계절적 영향으로 비중이 줄었다”며 “헤비사업부의 영업이익률도 2분기 10.3%에서 3분기 8.5%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다만 4분기부터는 중국 정부의 인프라 부양정책에 힘입어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매출은 반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몇 개월 동안 중국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용 채권 발행이 늘어나고 있다”며 “19일 발표될 고속도로 투자계획 등 인프라 투자 지표의 반등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