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5G 맞춤형 서비스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것으로 분석됐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G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이라며 “5G의 인프라가 갖춰지면 초고속, 초고용량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가 출현해 이동통신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통3사, 5G통신 걸맞는 서비스 내놔 새 성장동력 확보 가능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통신업계는 2019년 3월에 5G 상용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내년 3월~6월에 5G 단말기가 공급되는 일정을 고려하면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5G 상용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5G의 최대속도는 이전 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의 최대속도보다 20배가량 빠르다. 오가는 데이터 용량도 크게 늘어난다.

초고속과 초고용량이라는 5G특성은 새로운 서비스를 낳을 것으로 전망됐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등이 모두 5G시대에 가능한 서비스다.

다양한 응용 가능성은 시장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2025년 한국과 세계 5G시장 규모를 각각 53조 원, 800조 원으로 추산했다.

양 연구원은 “기술이 한단계 발전하는 시기에 실적이 호전되고 주가도 상승한다”며 “5G 상용화와 함께 통신주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