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등 신흥국시장에서 건설기계 판매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고 그 흐름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 상승 가능, 신흥국시장에서 판매호조 이어져

▲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5일 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를 1만35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9710원에 장을 마쳤다.

정 연구원은 “중국 등 신흥국 시장에서 건설기계 판매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원/달러 환율이 1100원 대를 유지한 것이 양호한 실적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8년 1월부터 8월까지 중국에 굴착기를 13만671대를 판매해 2017년 연간 판매량인 13만630대를 넘어섰다.

정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2018년 초부터 보였던 가파른 성장세가 하반기 들어 다소 둔화됐지만 2017년 판매량이 2016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현재의 성장률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파악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 침체를 상쇄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는 등 내수경기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며 “2019년에도 중국시장이 추가로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848억 원, 영업이익 186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29.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