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다.

역대 세 번째 여성 교육부 장관이자 최초의 여성 부총리로서 문재인정부의 교육개혁을 이끌고 있다.

1962년 10월2일 서울에서 1남 4녀 가운데 4녀로 태어났다. 송곡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을 전공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젊은 시절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했으며 김근태 전 국회의원(당시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의장)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했다. 김근태 후원회 사무국장과 보좌관을 지내 대표적인 김근태계 정치인으로 불린다.

민주당계 정당에서 주로 대변인으로 활동해 온 재선 의원이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로 일했다.

문재인정부에서 대통령 인수위원회를 대체하는 역할을 맡았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 위원으로 참여해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정책과 철학을 잘 인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무능력을 갖추고 소통에 능하다. 온화한 외모와 달리 강단 있는 외유내강형이라는 말을 듣는다.

경영활동의 공과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에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10월2일 유은혜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임명했다. 이로써 김옥길, 김숙희 전 장관에 이어 세번째 여성 교육부 장관이자 최초의 여성 부총리가 탄생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유 장관의 인사청문이 9월19일 끝났고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기일을 10월1일까지로 지정해 국회에 채택을 요청했으나 국회에서 회신받지 못했다"며 "유 장관은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했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해명할 것은 해명하는 등 충분히 소명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교육제도 혁신과 수능 등 산적한 교육현안 관리를 위해 임명을 더는 미룰 수 없다"며 "법이 정한 절차 따라 대통령이 임명했다"고 말했다.

유은혜는 2018년 8월30일 김상곤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의 후임자로 지명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제도,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대학 특성화 등 현안을 적극 해결하고 미래지향적 공교육체제 구축 등 중장기 교육 개혁을 추진해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2018년 9월19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유은혜의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교육부의 대입제도 개편안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다.

유은혜는 정시모집을 늘리기로 한 교육부의 대입제도 개편안이 수능을 절대평가화 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공약과 모순된다는 지적을 두고 “(대입개편안과 공약이) 방향이 반대는 아니고 (공약 이행) 속도가 더뎌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계에서 수시모집을 늘리고 수능은 절대평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학부모들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관련해 불신이 커 수시모집을 향한 반론이 많다”고 설명했다.

유은혜는 미래 교육의 방향과 관련해서는 “(고교생의) 30% 이상은 대학에 진학하지 않지만 아직 우리 교육은 입시 위주”라며 “고교학점제로 학생의 선택 기회를 넓히고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클 수 있는 수업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9월27일 간사협의에 이어 전체회의를 열고 유은혜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최종 논의를 진행하고자 했지만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전체회의에 불참하면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9월28일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으나 기한인 10월1일까지 청문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다. 현역 의원으로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것은 처음이다.
[Who Is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19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재선의 선거 이력
유은혜는 2008년 18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19번으로 출마하였으나 낙선했다. 당시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결과 통합민주당은 431만3645표를 얻어 25.2%의 득표율로 15명이 당선됐다.

유은혜는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선거 초반에는 고양시장을 두 차례 지낸 강현석 새누리당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선거 결과 유은혜가 6400여 표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유은혜는 6만236표를, 강 후보는 5만3813표를 얻었다.

유은혜는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경기도 고양시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유은혜는 6만2886표를, 백성운 새누리당 후보는 4만7957표를, 장석환 국민의당 후보는 2만893표를 얻었다. 유은혜는 2위인 백성운 새누리당 후보보다 11.33%, 3위인 장석환 국민의당 후보보다 31.88% 많은 득표를 얻으며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교육공무직법 발의
2016년 11월28일 교육공무직원의 채용 및 처우에 관한 법률안(교육공무직법안)을 발의했다.

유은혜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비정규직 문제해결이 필수라고 판단했다. 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에 교육공무직이라는 새로운 직제를 신설하고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의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인 교육공무직원으로 채용해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을 도모하고자 했다.

교육공무직법안 부칙 2조 4항에는 '사용자는 교육공무직원 중에서 교사의 자격을 갖춘 직원은 관계 법령을 준수해 교사로 채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 교육공무직법안의 부칙 조항 때문에 교사와 임용고시 준비생 등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교원단체 가운데 하나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도 반대성명을 냈다.

교총은 성명서에서 "치열한 임용시험을 거친 예비교사, 학교 계약직 교사와의 형평성에 어긋나고 교직의 근간을 흔드는 조항"이라며 법안을 반대했다.

결국 유은혜는 2016년 12월19일 교육공무직법안을 철회했다.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운동 참여
유은혜는 2013년 12월 고려대학교에서 일어난 이른바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붙이기 운동에 국회의원으로서 처음으로 동참해 주목을 받았다.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운동은 2013년 12월 고려대 경영학과 4학년 주현우씨가 철도 민영화, 불법 대선 개입, 밀양 주민 자살 등 사회문제에 무관심한 청년들에게 “하 수상한 시절에 모두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묻는 내용의 대자보를 학내에 붙여 전국 대학교 등으로 확산된 사건을 말한다.

유은혜는 2013년 12월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 앞에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묻는 아들·딸들에게'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였다.

유은혜는 대자보에서 “스무살 무렵 5월 광주의 진실 앞에서 내 아이들에게는 이런 세상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지금 이런 세상밖에 주지 못하는 것인지 가슴이 먹먹하다”고 한탄했다.

이어 그는 “사회 곳곳에서 안녕하지 못하다는 신음과 절규가 터져 나오는 것은 돌이켜 보면 우리의 책임이 크다”며 “정치는 국민의 열망을 보존하고 희망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여러분의 대자보가 내가 지켜야 할 열망을 일깨워 주었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시작한 대변인 활동
유은혜는 열린우리당에 입당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부대변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 1월 열린우리당 공채 1기로 입당해 당직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4년 4월 부대변인을 맡았고 6년 동안 부대변인을 유지했다.

2009년 민주당에 수석부대변인 제도가 신설된 뒤 첫 수석부대변인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김근태 전 국회의원의 권유로 정치 시작
김근태 통일시대민주주의국민회의 의장을 만나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유은혜는 1986년 결혼 뒤 분식집을 냈다. 그러다 성균관대학교 운동권 출신들이 만든 민주동문회의 사무국장을 맡게 됐다.

그 때 민주동문회가 사무실을 같이 쓰던 것을 계기로 김 의장을 만나게 됐고 그의 권유를 받아 통일시대민주주의국민회의에서 일하게 됐다.

김근태 후원회 사무국장, 김근태 의원 보좌관을 역임하면서 대표적 김근태계 정치인으로 불렸다.

처음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을 당시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핸드폰 초기화면으로 김근태 전 국회의원의 사진을 사용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2018년3월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유은혜는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교육부 장관에 임명됐다. 현역 국회의원 신분으로는 최초다. 야당이 반발하는 가운데 임명이 강행된 만큼 향후 행보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더욱이 교육부 장관 뿐 아니라 각종 사회문제 현안을 아울러야 하는 사회부총리를 겸한다. 임명의 명분이 부족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임명권자의 기대와 신뢰를 충족하는 활동으로 스스로를 향한 경험과 전문성 부족 등 우려의 시각을 씻어내야 하는 셈이다.

유은혜는 모든 아이들의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교육의 공공성을 높여나가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를 구체화하는 방안으로 △교육비 투자 확대를 통한 계층사다리 복원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고교무상교육과 대학생 등록금 부담 경감 △교육 소외계층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인구 감소로 불가피해진 대학 규모 재편 과정에서 과도한 서열구조를 완화하면서 대학 구조조정을 완수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유은혜는 외국어고등학교, 자립형사립고와 같은 특수목적 고등학교를 줄이려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도 반영해야 한다.

청문회 과정에서 나왔던 ‘교육 현장 경험이 없다’는 문제 제기를 불식시키기 위해 일선 실무자의 고충과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소통하는 창구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평가
[Who Is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2017년 10월2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상남도 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경남·부산·울산·제주 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감사반장이 질의하고 있다.

유은혜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정책과 철학을 잘 인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은혜는 대통령 인수위원회를 대체하는 기능을 맡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사회분과 위원으로 참여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의 기초를 마련했다.

정무적 감각과 소통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는다. 온화한 외모와 달리 강단이 있어 동료 의원과 보좌진들로부터 외유내강형 인사로 불린다.

최진봉 성공회대학교 교수는 “유은혜 의원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면서 다른 당 의원들과 소통을 잘 했기 때문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 발탁된 것"이라고 봤다.

대변인으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정책 전달력이 좋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유은혜는 송곡여고 2학년 시절 학교의 비리와 족벌 경영체제에 항의하기 위해 등교 거부를 주도하다가 학교에서 징계를 받았다.

이 무렵 아버지가 과로로 사망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사로서 도움을 줘 산업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2년생, 성균관대 81학번으로 60년대 태어나 80년대 대학을 다닌 86세대의 맏이그룹에 속한다. 유은혜의 부총리 겸 장관 발탁을 86세대의 본격적 약진의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대학 졸업 직전인 1985년 2월 전두환 정권에 반대하는 유인물을 돌리며 거리시위를 하다 경찰에 체포돼 한 달가량 수감됐다. 서울지검 공안부가 '유은혜 학생이 여러차례 반성문을 쓰고 개전의 정이 뚜렷하다'며 기소유예 처분해 풀려나왔다.

졸업 뒤에는 위장취업으로 노동운동에 참여했다. 이른바 '마찌꼬바'라 불리는 영세 봉제공장에서 일하기도 하고 전자부품 제조공장에서 나사를 돌리거나 전자기판 납땜하는 일 등을 했다.

천주교 신자로서 세례명은 아녜스다.

키가 174cm로 상당히 큰 편이다. 선천적으로 큰 키를 타고나 어릴 때부터 항상 뒷줄에 앉았다고 한다. 과거 블로그 이름을 '키다리 아줌마'라고 붙인 이유다. 유은혜의 남편 역시 그를 '고양시 키다리 아줌마', '일산 키다리 아줌마' 등으로 부른다.

사건사고


△국회의원 비서 채용에서 국가공무원법 위반 논란
유은혜는 2018년 9월12일 남편 회사의 사내이사를 스스로의 7급 비서로 채용하는 등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국회 인사과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현재 유은혜의 7급 비서인 오씨는 유은혜의 남편 장씨가 대표인 주식회사 천연농장의 사내이사로 등재된 오씨와 동일인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국가공무원법 64조는 '공무원은 공무 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고 소속 기관장의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오씨가 공무원임에도 불구하고 영리회사의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유은혜는 법을 위반해 남편의 회사 직원을 버젓이 본인의 비서로 채용했고 오씨는 유은혜의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고 말했다.

유은혜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씨가 채용 뒤 천연농장에서 급여나 배당 등 금전적 이익을 받은 적이 없고 업무에 관여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유은혜는 다만 오씨가 겸직 금지 규정을 숙지하지 못한 부분을 두고는 국회 사무처의 안내에 따른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씨는 후원회 대표자가 아니라 회계책임자”라며 “중앙선관위 정치후원금센터 홈페이지가 후원회 관리자 이름을 대표자 이름으로 잘못 출력하는 시스템 오류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해명했다.

△우석대학교 겸임강사 경력 문제
유은혜가 우석대학교에서 실제로 강의한 것은 6개월인데 경력증명서에는 2년으로 기재돼 있어 경력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유은혜는 "우석대는 일괄적으로 겸임강사 계약 기간을 2년으로 정하고 있다"며 "2011년 2학기에 우석대에서 강의를 했고 그 뒤 총선 때문에 2012년에는 강의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지만 강사 계약 기간이 2년이어서 경력증명서가 그렇게 발급됐다"고 해명했다.

통상 전임강사는 2년 하는데 수업을 하지 않고 이렇다할 학술적 성과도 없이 1년 만에 조교수가 됐다는 점도 문제가 됐다.

유은혜는 "2012년 국회의원에 당선돼 수업을 할 수 없었다"며 "겸직금지 규정은 2013년 8월에 생겼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고 해명했다.

△위장 전입 논란
유은혜는 1996년 10월~1997년 4월 실제로는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거주했으나 당시 주소를 중구 정동의 성공회 사제 사택으로 신고해 논란이 됐다.

유은혜는 "위장 전입은 딸이 친구들과 함께 진학을 하기 위한 불가피한 교육상의 목적이었을 뿐이며 부동산 투기나 명문 학군으로 진학을 위한 목적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유은혜는 "위장 전입을 했던 것을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더 신중하게 판단했어야 하는 점인데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피감기관 소유 건물에 지역구 사무실 개설
인사청문 과정에서 피감기관 소유 건물에 지역구 사무실을 개설해 사용해온 점도 논란이 됐다.

유은혜의 지역구 사무실은 경기도 일산 올림픽센터 2층에 있다. 이 건물은 한국체육산업개발 소속의 공공건물이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은 국회 교문위의 감독을 받는 피감기관이었다.

교문위 소속 정치인이 입주한다는 것 자체가 피감기관에게 부담을 주는 행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한국체육산업개발 내부 규정에 따르면 체육산업 임대 지침에 따라 영리를 목적으로 할 때에만 임대가 가능한데 정치인 사무실은 영리 목적이 아니므로 규정 위반이라는 문제도 제기됐다.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과 성희롱 발언 공방
2016년 10월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가 이어지던 중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유은혜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유은혜는 국정감사 질의 도중 한 의원으로부터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라는 발언을 들었다. 유은혜는 현장에서 바로 불쾌감을 표현했고 한 의원은 “선배로서 좋아하느냐 물어본 것이다”고 변명하며 “다르게 느꼈다면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은혜는 “개인 유은혜가 아닌 국민의 대표로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맞섰다. 트위터에 "한 의원의 발언은 명백한 성희롱 발언"이라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적었다.

한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대학교 선후배 사이라 긴장의 끈을 놓은 것 같다"고 해명하며 “유 의원이 불쾌했다면 정중히 사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2016년 10월14일 한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2년이 지난 2018년 10월까지 해당 징계는 처리되지 않고 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2017년 9월28일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공교육 및 대입제도 개선 TFT 단장이 국회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열린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 국회의원 김근태 후원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1999년 국민정치연구회 이사를 맡았다.

2001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2002년부터 2003년까지 김근태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열린우리당 부대변인을 맡았다.

2006년 김대중도서관후원회 기획위원을 역임했다.

2007년부터 2008년 대통합민주신당 부대변인을 맡았다.

2009년 한신대학교 외래교수를 지냈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맡았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제20대 국회의원을 맡고 있다.

2016년 1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더불어민주당 역사교과서국정화저지특위 위원장을 역임했다.

2017년 1월부터 5월까지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2017년 5월부터 7월까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 위원을 맡았다.

2017년 6월부터 2018년 5월까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다.

2018년 8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 학력

1981년 송곡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성균관대학교에서 동양철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1남 4녀 가운데 4녀다.

1986년 안양에서 노동운동을 하던 중 민주화운동으로 수배됐던 장안식 씨와 결혼했다.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12년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 의원, 민주통합당 국정감사 우수 의원상, 한국환경저오연구센터 친환경 베스트 의원에 선정됐다.

2013년 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유권자시민행동 국정감사 최우수의원,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친환경 베스트 의원에 뽑혔다.

2014년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 의원, 유권자시민행동 국정감사 최우수 의원에 선정됐다.

2015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국정감사 우수 의원, 밝은사회클럽 의정대상, 한국언론사협회 대한민국우수국회의원 대상, 한국유권자총연맹 국정감사 최우수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 국정감사 우수 의원상을 수상했다.

2016년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제19대 국회 환경 베스트 의원, 법률소비자연맹 제19대 국회 종합헌정대상,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 의원상, 코리아 베스트 의정대상,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 의원에 뽑혔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 의원상,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 의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정감사 우수 의원에 선정됐다.

◆ 기타

2018년 9월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유은혜는 2억888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경기 고양시 아파트 2억 원, 본인 명의의 예금 8233만 원과 배우자의 회사 출자 지분 1억6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은행 부채는 2억877만 원이다.

저서로는 '유은혜의 낭독'(2016), '어머니의 이름으로'(2011)가 있다. '생각하는 손'(2014)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어록
[Who Is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7년 9월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역사교과서의 민주화운동 서술분석과 민주주의적 관점의 재구성 방안에 대한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리 교육은 여전히 주입식 입시 중심 교육에 머물러 있고, 과도한 성적 경쟁으로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모든 학생 한 명 한 명의 소질과 적성을 키워줄 수 있도록,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면서 교육을 둘러싼 다양한 갈등을 해소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2018/09/19,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도민 위에서 군림하기 보다는 도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열린 행정을 집행할 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 본인 혼자 머리가 똑똑하고 잘난 사람은 도민을 섬기고 도민을 위한 도정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2018/06/06,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퍼스트 뉴스와 인터뷰에서)

"호남민심과 호남정신을 출신지역으로 제한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광주정신, 호남정신이 무엇인가. 5·18로 시작되는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실현이다. 출신지가 광주냐 호남이냐가 아니라 호남정신을 얼마나 잘 지켰는가, 살아온 삶에서 신뢰를 주고 앞으로도 믿음을 줄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본다." (2016/08/20, 시사위크와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흘러간 역사가 아니다. 여전히 살아있는 아픔이며 고통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그저 할머니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시는 이런 아픈 역사를 만들지 않겠다는 그리고 여성의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2016/08/15,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자며 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 모든 법·경제 질서가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평등 철학에 기반을 둔다면 여성혐오와 관련된 범죄나 논란이 자리 잡기 어려운 분위기가 될 것이다.” (2016/08/03, 시사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지역에서 사람을 만나면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 얘기를 들어주길 원한다. 그 문제가 해결되건 안 되건, 진심으로 귀 기울여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다고 느끼면 사람들이 굉장히 좋아한다. 그리고 그것으로 문제가 반은 해결된 것처럼 고마워한다. 나는 정작 아무것도 해 준 게 없고 옆에서 들어주기만 했을 뿐인데 말이다. 진심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함께 희망을 만들어나가는 리더, 그런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13/09/25,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정치경영연구소와 인터뷰에서)

"장애인도 당연히 교육받을 권리가 있음에도 그동안 제대로 교육을 받아오지 못했다. 특히 직업교육에 무관심한 것이 큰 문제다." (2013/08/23, '현장중심의 장애학생 직업교육 활성화방안' 주제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갑의 횡포가 지나쳐 다수의 을이 고사(枯死) 위기에 몰려 있는 현재 상황이 지속되면 갑이라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을을 지키는 것은 곧 갑을 지키는 길이기도 하다. 나아가 을을 지켜내야 ‘갑을 상생(相生)으로 갈 수 있다.” (2013/06/21, 민주당의 ‘을지로 신문고’ 센터장을 맡게 되면서 한 신동아와 인터뷰에서)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교사 양성 체제가 교사의 질을 결정하는 절대적 요소라고 볼 수는 없지만 중요한 요소임에는 분명하다." (2013/04/29, 여성소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학교는 아이들이 공부하고 뛰어놀고 생활하면서, 성장하고 꿈을 키우는 공간이다. 실제로 아이들은 하루의 절반가량, 많게는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낸다. 예산의 범위 내에서 최적의 장소에 최상의 여건으로 학교를 만들어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2012/12/17,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아무런 실천 없이 말로만 민생을 이야기하면 국민은 소통이 안 된다고 느낄 수밖에 없지 않은가. 경청도 마찬가지로서 먼저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소통이 가능하다고 본다.” (2012/12/10, CNB저널과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내내 주민 10명 가운데 8명을 만나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민주당이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민생경제다." (2012/05/02,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김근태 라는 이름 앞에 붙은 '고' 자가 너무 생소하다. 김근태 의장님은 내게는 삶의 스승이다. 내가 현실 정치를 시작하게 된 이유도 김근태 의장님과의 인연 때문이었다. 그분에게서 민주주의를 배웠고, 정의를 배웠다. 인간에 대한 따뜻함과 다른 사람에게 한 배려가 몸에 밴 분이다. 나는 늘 그분이 보여주시는 그 진정성을 닮고 싶었다.” (2012/01/02,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장례식장에서 NBC-1TV와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