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기관투자자 매수세에 급등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거 사들였음에도 검찰이 일감 몰아주기 허위신고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급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기관 매수'에 급등, 셀트리온 3총사는 급락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왼쪽)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날보다 4.14%(2만1천 원) 오른 52만8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69억 원가량 순매도했지만 기관투자자들이 498억 원가량을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셀트리온 주가는 3.10%(9500원) 떨어진 29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기관투자자들은 셀트리온 주식을 201억 원가량 순매도했지만 외국인투자자들은 309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수세에도 셀트리온 주가는 이날 오후 들어 급락했다.

검찰이 공정거래법상 주식 소유 현황 등과 관련한 허위신고 혐의를 놓고 셀트리온을 포함한 몇몇 국내 주요 대기업을 수사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이 주가 급락의 배경으로 보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3.15%(3천 원) 하락한 9만23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2.08%(1700원) 내린 8만 원에 장을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