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주가가 급등했다. 여행업 주가에 이미 악재가 모두 반영됐다는 분위기가 퍼졌다.

13일 모두투어 주가는 전날보다 5.22%(1200원) 오른 2만4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모두투어 하나투어 주가 올라, '악재 충분히 반영' 분위기 퍼져

▲ 한옥민 모두투어 사장. 


김수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여행업 대표 리스크는 주요 지역 자연재해, 전염성 질환, 경기 악화를 들 수 있는데 이미 나올 수 있는 이슈는 모두 나온 상황”이라며 “자연재해 영향권을 벗어나면서 여행 수요의 점진적 회복 과정에서 여행업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재 태풍 ‘제비’와 홋카이도 지방 강진 등 일본을 강타한 자연재해와 국내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등으로 여행업의 업황은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9월 초 종료된 ‘2018 모두투어 여행박람회’가 박람회 기간 여행상품 예약인원과 판매액이 모두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하는 등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모두투어는 3분기 매출 891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2.6%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1.8% 줄어드는 것이다.

하나투어 주가 역시 1.34%(900원) 오른 6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